조선 전 기간에 걸친 혼례의 변화를 추적하여, 국왕에서 국왕의 자녀에 이르는 왕실혼례 전반에 걸친 내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하였다. 혼인이란 특정 남녀의 영속적인 결합을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하나의 사회적 의식이다. 한 사회의 기초적 구성단위라 할 가족도 혼인을 통하여 비로소 형성되게 된다. 따라서 혼인의 의례는 사람의 일생 가운데 가장 경사스럽고 성대한 통과의례가 된다. 국혼이라 불리는 왕실의 혼인은 그야말로 거국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왕실혼례에서는 당시 국왕이 차지하고 있던 정치적 위상이 여실히 드러날 뿐 아니라 예치를 주장하던 조선사회 위정자들의 정책이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왕실혼례는 풍부한 기록물을 남기고 있어 의례에 사용된 물품이나 복식은 물론 기록 자체까지 당시의 문화를 연구하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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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유교문화권의 혼인예법 1. 혼인예법의 전형-6례 2. 간소화된 혼인예법-사서인의 4례
제2장 이웃나라의 왕실혼, 역대의 왕실혼 1. 중국의 왕실혼 2. 일본의 왕실혼 3. 삼국 · 통일신라 · 고려의 왕실혼
제3장 왕실의 혼례를 다룬 기록들 1. 왕실혼례의 예법을 다룬 전례서 2. 왕실혼례의 물품규례서 3. 왕실혼례의 보고서
제4장 성리학의 수용과 혼인 예법의 변화 1. 사서인의 혼인예법: 남귀여가혼에서 친영혼으로의 변개 시도와 그 실패 2. 왕실의 혼인예법
제5장 왕실혼례의 실제 1. 왕비 맞이 2. 후궁 맞이 3. 세자빈 맞이 4. 세손빈 맞이 5. 왕자(왕손)부인 맞이 6. 부마 맞이
제6장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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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병 인張炳仁 Chang, Byung Inn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국사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박사학위 취득 부산교육대학 사회교육과 교수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현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논문으로는 「조선전기 국왕의 혼례형태-‘假館親迎禮’의 시행을 중심으로-」(『한국사연구』 140, 2008), 「조선중기 사대부의 혼례형태-假館親迎禮의 시행을 중심으로」(『조선시대사학보』 45, 2008), 「조선 중기 이후 국왕의 혼례형태의 변화-별궁의 운영과 ‘別宮親迎禮’의 성립-」(『조선시대사학보』 55, 2010), 「조선시대 왕제자의 혼인의례」(『한국사연구』 161, 2013), 「조선 중·후기 사대부의 혼례방식-新俗禮·半親迎·假館親迎의 시행을 중심으로-」(『한국사연구』 169, 2015) 등이 있고, 저서로는 『조선전기의 혼인제와 성차별』(일지사, 1997), 『우리역사의 7가지 풍경』(공저, 역사비평사, 1999)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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