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작품 안에 희생과 풍요, 초월과 일상, 남성영웅과 여성수난이라는 세 가지 범주의 여섯 가지 제재를 소화해내고 있다. 이를 드러내기 위한 종교성, 여성성, 입사담, 곡령신앙을 언어적 질서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형식적 구조인 언어적 질서가 토대가 되고 그 위에 종교성 ․ 여성성 ․ 입사담 ․ 곡령신앙의 문화 구성 요소들이 놓이고, 그 위에 희생과 풍요 ․ 초월과 일상 ․ 남성영웅과 여성수난의 제재를 올려놓은 것이다. 이것들은 단일한 시각이 아니라 세 가지 시각 또는 여섯 가지 시각을 통해서 드러난다. 하나의 시각으로 읽을 때는 이해되지 않던 내용이 다른 요소를 통해서 의미가 드러난다. 그러면서 전체가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하나의 관점으로 불필요한 내용을 떼어내서는 작품이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현실에 밀착되어 있으면서 현실을 벗어나 있다. 죽음과 초월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형상화를 통해 현실과 사실의 의미를 재구성한다. 그래서 『초공본풀이』는 여러 번 읽게 된다. 제주도민이라면 수십 번 듣게 된다. 그 때마다 새롭게 다가선다. 그래도 그 깊이에 이르기는 어렵다. 그래서 『초공본풀이』는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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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기본 자료 소개와 단락 정리
제1부 <초공본풀이> 작품 구조의 미학 01. 작품의 짜임새와 미적 성취 02. 공간구조와 여행의 의미 03. 초월공간과 중심공간의 의미 분석
제2부 인물의 신화적 성격 탐색 01. 입사담으로서의 <초공본풀이> 02. 삼멩두의 ‘과거시험’의 의미 03. 노가단풍아기씨의 죽음과 재생의 농경신화적 이해
제3부 문학성과 현실성 01. 인물구현의 양면성과 문학적 의의 02. <초공․이공․삼공본풀이>의 여성 주인공의 현실인식 03. <초공본풀이>와 ‘고통’의 문제 04. 삶의 비속함과 성스러움
제4부 <초공본풀이>에서 <제석본풀이>로 <제석본풀이> 서사구조의 역사성과 문학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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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연 우 申蓮雨, Shin YeonWoo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 및 박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저서 『조선조 사대부 시조문학 연구』 『사대부 시조와 유학적 일상성』 『이황 시의 깊이와 아름다움』 『자연 속의 시조 시조 속의 생활』 『서울굿 노랫가락과 시조문학』 『우리 설화의 의미 찾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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