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화는 한국 사회를 뿌리에서부터 바꾸어놓은 역사의 주요한 전환점이었다. “조선 왕실문화”는 그러한 유교화의 정수에 해당한다. 유교적 유산은 오늘날 한국문화의 절대적 비중을 이루고 있으며, 그 핵심에 “조선의 왕실문화”가 있다.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혼을 모셔놓은 종묘 국가의 통치권을 부여받은 ‘왕’은 효율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 즉위 때부터 우선적으로 종묘 제사를 시행하였다. 종묘를 제외할 경우 국가를 통치할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확고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종묘는 무엇보다도 ‘왕’ 자신의 정통성이라는 끈이 확고해야 했다. 그렇지만 조선시대에는 태종으로부터 수많은 왕들이 올바른 정통성을 갖지 못하였고,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종묘제’에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조선시대 종묘제를 통하여 이러한 왕들의 노력들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제례’의 현대사적 의의를 찾아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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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왕실제사의 범위와 특수성 1. 다양한 국가제사 2. 공적 제사와 사적 제사 3. 왕실 제사의식의 유교화 4. 제사의 상징성과 왕권 제2장 종묘 제사 1. 종묘제의 기원과 의미 2. 종묘제의 운영원리 3. 종묘에 모셔진 왕들 4. 종묘의 정통성 확립과 왕권 5. 종묘의 제향의식 제3장 영녕전 제사 1. 영광된 왕, 홀대된 왕 2. 영녕전에 모셔진 왕들 3. 종묘제와의 차별 제4장 종묘·영녕전 역사탐방 1. 종묘의 공간 배치 2. 정전과 주변시설 3. 영녕전 4. 부속 시설물
제5장 사친묘 1. 다양한 왕의 사친묘 2. 의경왕묘와 세자묘 3. 후궁묘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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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형 주 韓亨周 Han Hyung Ju 명지대학교 국사학과와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인천사연구소 선임연구원에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조선초기 국가제례 연구』(일조각, 2002), 『밭가는 영조와 누에치는 정순왕후』(한국학중앙연구원, 2013), 『조선의 국가제사』(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조선의 왕으로 살아가기』(공저, 돌베개, 2011), 『조선의 왕비로 살아가기』(공저, 돌베개, 2012), 『조선의 세자로 살아가기』(공저, 돌베개, 2013), 『종묘-조선의 정신을 담다』(공저, 국립고궁박물관, 2014), 『조선의 국가의례 오례』(공저, 국립고궁박물관, 2015),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 조선』(공저, 국립고궁박물관,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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