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만을 주제로 다룬 달성의 첫 ‘음식견문록飮食見聞錄’ 달성 음식이야기의 첫 단추를 ‘물’로 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정산을 축으로 한 가창면은 특히 명수名水의 공간, ‘수향水鄕’이었다. 냉천은 한천寒泉, 일명 ‘찬샘 동네’로 유명하다. 특히 가창면 행정리에는 한때 전국 각처에서 속병 앓는 사람들이 줄지어 몰려와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던 ‘황물탕’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또한 옥분리에는 옻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앓는 이에게 즉효였던 ‘옻약수탕’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냉천리에는 냉천의 지명 유래를 암시하는 한천이란 글씨가 석각된 약수터가 아직 청수를 콸콸 쏟아내고 있다. 이런 수질 덕분에 청도 한재미나리와 힘을 겨눌 수 있게 된 국내 메이저급 미나리로 등극한 정대미나리가 태어날 수 있었고 재차 화원읍 본리.명곡 미나리촌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그런 물이 있었기에 전국 최고의 미질을 갖고 있는 ‘유가찹쌀’, 그 쌀이 있기에 1급 전통주 ‘하향주’도 탄생될 수 있었다. 낙동강변 사질토 덕분에 하빈면 봉촌리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대구시 동구 반야월 연근보다 근질根質과 점착력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화원유원지 백사장에 있었던 사문진나루터는 건너편 고령군 다산읍 호촌2리에서 재배된 ‘다끼파’만을 위한 파시장이 60년대말까지 형성되기도 했다. 특이하게 수구레로 국을 끓이는 현풍장의 소구레국밥의 맛도 그 다끼파가 잡아주었고, 대구의 육개장, 따로국밥 맛도 다끼파 없이는 불가능했다. 다끼파는 한때 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 근처 명지마을의 명지대파와 함께 낙동강의 양대 파로 사랑 받았다. 이런 양수良水와 양토良土를 바탕으로 현풍곰탕, 논메기매운탕 등이 태어나 ‘달성탕반문화’의 신지평을 열 수 있었다. 선행 연구 자료가 드문 관계로 일일이 현장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었다. 증언, 구술 등을 토대로 스토리를 성글게 편집해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모르긴 해도 음식만을 주제로 다룬 달성군의 첫 ‘달성음식견문록達城飮食見聞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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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가창의 약수를 찾아서 냉천의 명물, ‘찬샘’을 찾아서 대림생수 이야기 행정리 황물탕을 찾아서 옥분리 옻약수탕 이야기
회원유원지와 다끼파 낙동강이 키워낸 ‘진주’, 다끼파를 찾아서 사문진나루터의 물산 자전거 맡아 주던 추억의 대남여인숙 화원유원지 파시장 다끼파와 부산 명지대파 고딧줄 소리로 가던 소금 배 소금밭이 파밭으로 잎파와 뿌리파의 족보
달성의 마지막 마부의 국밥 최초의 일본 상인 등장 생존 마부, 팔조령 주막을 가다 해장국 野話 대구는 육개장의 발상지 대구육개장과 따로국밥의 차이점 국과 밥이 한 세트로 붙어 다녔던 장국밥 따로국밥 태동 비사 대구시의 따로국밥 띄우기 팔조령 아래 사는 감투봉 주막의 주모
현풍장의 소구레국밥촌 팔조령과 사문진나루 주막촌 국밥의 전통이 스며든 곳이 있다 소구레와 수구레 소구레국밥을 만나다 십이리할매를 찾아서 국밥 끓이기의 어려움 베트남 며느리를 맞은 현대식당
가창 염소 엄마의 기운찬 맛이야기
현풍곰탕 이야기 곰탕 & 설렁탕 전국의 별별 곰탕 소사 원조 현풍 박소선 할매집 곰탕(박소선 할매곰탕)
달성의 매운탕 이야기 매운탕 인문학 ABC 강창 매운탕과 강정 매운탕 이야기 ‘강창’시대 끝나자 2인자 ‘강정’이 부각 추억의 유명 강촌 매운탕타운 다사읍 부곡리 논메기매운탕 서재 원조 할매 메기 매운탕 화원유원지매운탕촌 옥포 옥연지매운탕촌 이야기
삼색삼미 세 여인의 닭 이야기 ‘닭의 일생’이 궁금하다 닭도 닭 나름, 호수 따라 용도도 달라진다 토담집의 옻닭백숙 이야기 삼산리 돈마을의 솔잎닭
정대미나리를 찾아서 가창군 정대리亭垈里 미나리는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로 구분된다 그럼 정대미나리는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가
유가찹쌀 이야기 한국의 벼문화 유가찹쌀을 찾아서
가창 찐빵거리 2천년부터 불기 시작한 ‘팔도 찐빵 삼국지’ 찐빵 4부자 파이팅~
가창의 약초부부가 꿈꾸는 힐링의 맛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초인草人을 만나다 다슬기 기름 짜기 진액과 농축액, 기름은 어떻게 다를까?
미스터MR 식초, 구관모 천연식초 이야기 구관모 초두루미 갤러리
달성의 사찰음식 전문점 식재료에 목숨 걸다 고조리서에 빠지다 가창면 삼산리 사찰밥상 큰나무밥 다사읍 죽곡리 시목약선한정식
반가음식 소사 반가班家음식 이해를 위한 에피소드 하나 반가음식의 원류가 된 김장생의 가례집람 반가의 밥상은 결코 풍성하지도 호화롭지도 않았다 반가음식의 출발과 종착역은 언제나 제사음식 대표적 경상도 반가음식 달성의 반가음식을 찾아서 현풍곽씨 참의공파 곽주 부부의 관중서棺中書 서흥김씨 한훤당 가문의 스무주 한훤당 스무주와 일두 정여창 종가의 솔송주 하향주荷香酒이야기 하향주와 김필순 할머니 조주법 영남의 유명 가양전통주 남평문씨 세거지 내림음식 순천박씨 종가의 음식
달성 칼국수 이야기 국수 전성시대의 서막 대구식 국수를 아시나요 동곡할매칼국수 여기는 맛도 재료 장만도 그 시절 그 방식 그대로 우리밀 원조 가창할매칼국수
하빈면봉계리 연근이야기 하빈면 봉계2리
비슬발우비빔밥과 비슬백년밥상 개청 100주년을 맞은 달성군 달성군이 개발한 힐링밥상 양대산맥 ‘비슬 발우비빔밥’과 ‘비슬 백년밥상’ 비슬 발우비빔밥의 특징은 뭔가 정통 발우공양鉢盂供養의 역사와 현대적 의미 사찰밥상인 비슬백년밥상
달성의 특산물 토마토 특화에 나선 달성군 무화과 참외 장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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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춘 호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 수료 현재. 영남일보 ‘푸드로드’ 연재 중 푸드스토리텔러 2010년 저서 『달구벌의 맛과 멋』 방송출연 ‘한국인의 밥상’, ‘EBS 요리비전’, 대구KBS ‘삼도삼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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