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정일록艱貞日錄』과 『역대 천자문歷代千字文』은 경상도 단성현에서 19세기 초·중반을 살았던 김령金欞의 유배일기와 저술이다. 김령金欞(1805~1865)은 비록 지방의 이름 없는 유생이었지만, 사서삼경四書三經을 통달하고 있었고 시문詩文에도 아주 능하여 막힘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삼정수탈三政收奪이라는 관리들의 가렴주구에 대해 농민을 앞장서 투쟁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유배생활의 기록인 『간정일록』은 봉건사회 해체기에 해당하는 19세기 중반의 조선사회를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된다. 더구나 유배지가 임자도라는 섬이고, 섬 생활과 풍습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간 역사에서 소외되어 있던 도서島嶼 지방의 연구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김령은 19세기를 치열하게 살았던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다. 이 간단한 언급만으로도 김령과 그의 유배생활 기록들은 주목받아야 할 만한 충분한 의미와 가치를 지녔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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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일러두기
『간정일록』과 『역대천자문』 해제 ■정진영 1. 『간정일록』과 『역대 천자문』의 자료적 가치와 체제 2. 해기옹 김령의 가계와 학문적 연원 3. 김령과 임술년(1862)의 단성항쟁 4. 김령의 임자도 유배생활 5. 『역대 천자문』과 우리 역사
『간정일록 艱貞日錄』■오덕훈 1862년 임술년 1863년 계해년
『역대 천자문 歷代 千字文』■심수철
영인본 影印本 『艱貞日錄』 『歷代 千字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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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령金欞(1805~1865) 자를 해수海叟, 호를 해기옹海寄翁 혹은 천지옹天池翁이라 하였다. 본관은 상산商山이고, 상산 김씨는 단성의 유력한 지배가문이었다. 김령은 당대 영남의 종장이나 석학으로 치부되던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의 문하를 출입하거나 성재性齋 허전許傳을 종유從遊했고, 아들 김인섭金麟燮은 문과에 급제하여 전적, 정언, 헌납 등의 중앙관직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번역
오덕훈 |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위원
심수철 | 안동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해제
정진영 | 안동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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