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 소대헌·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저자
허경진
판형|쪽
크라운변형 | 288쪽
발행일
2016년 4월 5일
ISBN
978-89-285-0887-7 (03990)
가격
27,000원
소대헌은 누구인가
조선중기에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의 증손으로, 학덕이 높아 후배 양성에 공을 남긴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특히 모친을 지극하게 섬긴 효자로 이름이 높았으며, 1730년 영조 6년에 음사로 출사하여 의금부도사 등 여러 벼슬을 거쳐 내직으로 동지중추부사에 까지 올랐고, 외직으로 청산현감, 진산군수, 선산부사, 광주목사를 지낸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이렇다 할 업적이나 유명한 문집을 남기지 않은 탓에 오늘날 그이름 석 자를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문집을 남기고 활발한 문학활동으로 후손들에게 사랑받은 이는 오히려 소대헌의 부인 호연재(1681~1722) 김씨이다. 호연재의 고조부는 병자호란 때 강화성이 함락되자 화약에 불을 질러 자결한 선원 김상용이다. 호연재는 열아홉살에 소대헌과 혼인한 뒤 맏형의 임소를 따라다니며 어머니를 봉양한 소대헌 대신 집안살림을 관리하며, 42세때인 1722년에 세상을 떠날때까지 수많은 시문을 남긴 조선후기의 여성시인이다. 호연재가 지은 시는 지금까지 후손과 가까운 일가친척들에게만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17~18세기의 여성문학사의 맥을 잇는 중요한 연구자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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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소대헌(1682~1764)·호연재(1681~1722) 부부의 일생
소대헌·호연재, 부부가 되어 둥지를 틀다
혼례를 치르고 송촌에 정착하다
부부가 살 집을 마련하다
동춘당 옆에 소대헌과 호연재를 마련하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사용한 가구들
호적을 만들고 가족을 꾸리다
호주 소대헌과 그의 식구들
호연재, 서른 명의 노비를 거느리다
소대헌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일기와 책력으로 집안의 역사를 남기다
농사를 감독하고 상거래를 하다
각종 계 모임으로 인간관계를 다지다
아들아, 사람됨의 도리는 배움에 있느니
<천자문>으로 생애 첫 글을 배우다
하루종일 읽고 또 읽는다
서당 그리고 과거 공부
명문가는 여성교육도 다르다
안방마님 호연재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바느질과 빨래로 하루를 다 보내다
며느리에게 음식 솜씨를 대물림하다
술과 담배 연기에 시름을 잊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즐긴 놀이들
정신 수양 위해 화살을 던지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놀이
놀이를 통해 배우다
소대헌, 음직으로 관직에 나아가다
과거운이 없었던 소대헌과 오숙재
진산군수 소대헌, 해유문서를 작성하다
임기를 마치고 떠나다
호연재 후손들, 시를 베끼고 고소설을 읽다
다양한 문학생활 즐긴 호연재의 친정
집안 여인들이 읽은 고소설
소대헌, 호연재에게 편지를 띄우다
부부가 나란히 묻히다
세상 떠난 뒤에도 후손 곁에 머물다
늙은 아비가 죽은 아들의 무덤에 아뢰다
1년에 네 차례 제사를 지내다
후손들, 호연재의 글을 좋아하여 책을 엮다
조선 선비들의 벗, 서책과 문방사우
집안에 전하는 글을 모아서
색인
허경진 Hur, Kyoung-Jin
1974년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면서 연세문화상을 받았다. 1984년에 연세대에서 『허균 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허난설헌시집』, 『환구음초』를 비롯한 한국의 한시 총서 50권, 『허균평전』, 『문학의 공간 옛집』, 『중인』, 『한시 이야기』 등을 비롯한 저서 10권, 『삼국유사』, 『서유견문』, 『매천야록』, 『연암 박지원 소설집』 등의 역서 10권이 있으며, 요즘은 한국의 옛집과 조선통신사 문학을 연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