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학술총서 03
오키나와 사람들의 한해살이
시인 다카라 벤이 들려주는 오키나와 생활지
저자
다카라 벤 지음 / 김용의·김희영 옮김
판형|쪽
크라운변형 양장 | 212쪽
발행일
2016년 2월 25일
ISBN
978-89-285-0867-9 (94380)
가격
22,000원
이 책은 오키나와 출신의 다카라 벤高良勉 시인이 쓴 『沖繩生活誌』(岩波書店, 2005)의 번역이다. 역자가 번역 과정에서 출판사와 협의하여 『오키나와 사람들의 한해살이』라고 다시 제목을 붙였다. 다카라 시인은 이 책에서 오키나와 사람들의 일상적인 한해살이를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설과 오본お盆을 비롯한 연중행사, 오키나와의 의식주, 민속신앙, 춤과 노래, 오키나와전, 미군기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키나와의 사회문화가 다카라 시인의 개인사 및 가족사를 축으로 하여 펼쳐진다. 책을 읽다보면, 오키나와 사람들의 가족, 이웃, 친구들의 일상생활을 통해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공동체에 대한 그리운 기억들이 되살아나곤 한다. 역자는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곳곳에서 나의 어린 시절의 가족, 이웃,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리곤 했다. 아마도 이 점이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기로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화보
서문
제1장 설:흑설탕 향기
흑설탕 향기
새해의 시작
오나리 신をなり神
설과 돼지
구소後生의 설
구다카지마久高島
류큐무용
오니모치鬼餠
사탕수수 수확
우타키御嶽와 구스쿠城
제2장 봄:기다림
하마오리浜下り
청명제淸明祭
야에야마八重山
찬푸루チャンプルー
오키나와연극
복귀와 독립
국제교류
오키나와이미沖繩忌
기지
하리ハーリー
제3장 여름:파초포 흔들리며
스쿠スク 소식
바쿠貘 씨
할머니와 바다
전도全島 투쟁
선거와 주민운동
어느 사진작가
태풍 긴자銀座
미야코宮古
줄다리기
오본お盆과 에이사エイサー
제4장 가을:왕새매 건너오다
관월회觀月會
가지마야カジマヤー
이민과 전쟁
결혼식과 장례식
가미우간神拜
시마우타島唄
아마미奄美
아이누アイヌ 민족과 함께
설 준비
제5장 소년의 뜻·류큐호琉球弧의 꿈:생활지 마지막에
돼지와 누이들의 등에서(1949~55)
일본어와 방언표찰(1956~63)
비밀스러운 꿈(1962~65)
대학시험과 좌절(1965~68)
스무 살의 전환점(1968~69)
오투위沖鬪委·전공투 운동 속에서(1969~72)
나의 귀국 노트(1972~ )
지은이 후기
역자 후기
찾아보기
다카라 벤高良 勉, Ben Takara
시인이자 지역운동가로 본명은 다카미네 조세이高嶺朝誠이다. 1949년 오키나와 현 시마지리 군島尻郡 다마구스쿠 촌玉城村에서 출생하였다. 1976년 시즈오카대학靜岡大學 이학부 화학과를 졸업한 후에 오키나와현립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였다. 1984년에 발표한 시집 『곶岬』으로 제7회 ‘야마노구치바쿠상山之口獏賞’을 수상하였다. 1990년에 필리핀대학 대학원으로 유학을 갔다. 1990년대 중엽에는 오키나와현립후텐마고등학교沖繩縣立普天間高等學校 교사로서 반 기지운동에 참가하였다. 또한 한평반전지주회一坪反戰地主會 운동에 참가하여 가데나嘉手納 기지 안에 토지를 공유하고 있다. 2013년 5월 15일, 류큐민족독립종합연구학회琉球民族獨立總合硏究學會에 발기인 중 한 사람으로 참가하였다. 오키나와 현 사료편집실에서 연구원으로 사료 편집을 담당하였으며, 일본문예가협회 및 일본현대시인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夢の起源』, 『岬』, 『花染よー』, 『越える』, 『サンパギータ』, 『絶對零度の近く』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琉球弧(うるま)の發信』, 『發言ㆍ沖繩の前後50年』, 『僕は文明をかなしんだー沖繩詩人山之口貘の世界』(彌生書房) 등이 있다.
옮긴이
김용의金容儀, Kim Yongui
196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현재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이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일본신화를 공부하였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일본문화학(민속학)을 전공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일설화의 비교, 오키나와문화, 일제강점기 한국문화의 변용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 『도노 모노가타리』(역서), 『유로설전』(역서), 『종교민속학』(공역), 『혹부리 영감과 내선일체』(저서), 『일본설화의 민속세계』(저서), 『동중국해문화권』(공역), 『일본의 스모』(저서), 『오키나와 구전설화』(역서), 『선조 이야기』(역서) 등이 있다.
김희영金希英, Kim Heeyoung
현재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겸 울산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선임연구원이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및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문화학을 연구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수년 전부터 현지 민속조사를 바탕으로 한 오키나와 민속문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연구논문으로 「오키나와 ‘아가리우마이’의 낙원지향성」,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관」 등이 있다. 저서로는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인식』(민속원), 역서로는 『조선의 미신과 풍속』(공역), 『일본사상의 감성전통』(공역), 『종교민속학』(공역), 『동중국해문화권』(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