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울시 구로구에서 무속 활동을 하는 박명호 선생의 무가를 모은 것이다. 무가에 새로운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전통적인 모습도 충분하다. 이 책에 수록된 무가를 통해 서울굿 무가의 한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앞에 수록된 재수굿 무가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변화된 굿판의 사정을 받아들이면서도 과거의 굿 흐름을 지키려 애쓰는 서울굿 무당의 특징이 온전하게 드러나 있다. 점점 서울굿 연행의 시간이 짧아지고, 제대로 된 무가를 들을 수 있는 굿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이 정도의 무가라도 들을 수 있으면 제대로 된 굿판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겠다. 모쪼록 이 자료집이, 세월이 많이 흘러 떠들어본다면, 2010년대 서울굿의 모습을 추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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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I. 박명호 재수굿 무가 1. 주당물림 2. 불사거리 3. 부정청배 4. 가망청배 5. 진작 6. 산거리 7. 대신 8. 조상거리 9. 대안주거리 10. 몸주놀리기 11. 제석거리 12. 성주거리 13. 뒷전 II. 박명호 진오기굿 무가 1. 뜬대왕 2. 사재삼성 III. 박명호 재수굿 필사본 무가 1. 부정청배 2. 가망청배 3. 불사거리 4. 산바램 5. 조상 6. 대안주 7. 성주거리 8. 창부거리 9. 뒷전 10. 뜬대왕 11. 사재삼성 12. 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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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한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남강 김태곤 선생의 지도 아래 「서사무가 바리공주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여러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민속학, 한국무속학, 한국민속음악론 등을 강의했고, 현재는 중앙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공동연구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전문위원, 서울특별시 역사도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무속학회를 비롯한 여러 학회에서 임원으로 봉사하면서 100여 건의 학술연구 발표를 수행하였다. 그동안 『서사무가 바리공주 연구』, 『서울 진오기굿』, 『서울마을굿의 현장』, 『인물전설의 의미와 기능』, 『서울굿의 다층성과 다양성』, 『한국의 굿』, 『진관사 수륙재 연구』, 『강화 가정신앙연구』 등 공저 포함하여 110여 권의 저서를 간행하였고, 「굿판에 전승되는 이야기 연구」, 「친정에서 따라온 가정신앙 연구」 등 160여 편의 논문을 썼다. 서울굿판을 주로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최근에는 불교의례, 가정신앙, 마을신앙 등으로 관심을 넓혀 전국의 놀이판, 굿판, 노래판, 이야기판, 의례판을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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