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오기굿은 서울지역에서 망자를 천도하기 위해 하는 굿이다. 서울진오기굿이란 말은 지역의 명칭인 ‘서울’과 망자를 천도하는 굿인 ‘진오기굿’이 합쳐진 말이다. 황해도에서는 망자를 천도하는 굿을 ‘지노귀’ 혹은 ‘지노귀굿’이라고 부른다. 평안도에서는 ‘다리굿’이라 부르고 함경도에서는 ‘망묵굿’이라고 부른다. 서울처럼 다른 지역에도 망자를 천도하는 굿이 있지만 전통적인 서울굿의 법식을 이어받아 망자를 천도하는 굿이 서울지역에 존재한다. 서울지역의 망자천도굿은 다른 지역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특징은 망자를 천도하는 존재가 ‘바리공주’라는 점이다. 바리공주는 조선국 국왕의 딸로 태어났으나 일곱 번째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에게서 버림을 받았으나 부모를 살리기 위한 약수를 구하기 위해 저승여행을 떠난다. 바리공주는 이 과정에서 천도되지 못한 영혼들을 천도하고 부모를 살렸으며 천도신이 되었다. 나라에서 제일로 귀한 여자아이인 공주가 부모에게서 버림받아 산사람으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저승을 경험하고 부모를 살리는 이 이야기는 ‘바리공주’라는 여성이 시련을 극복하고 신으로 좌정하는 이야기이다. 이 바리공주의 이야기는 소설과 만화와 연극과 게임으로 각색되었다. 그만큼 신기하고 재미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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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1장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사 검토 3. 연구대상 및 범위 4. 연구방법
2장 서울진오기굿의 변화양상 1. 서울진오기굿 자료검토 2. 서울진오기굿의 변화양상
3장 서울진오기굿의 제차와 구조 1. 서울진오기굿의 종류 2. 서울진오기굿 제차와 기능 3. 서울 진오기굿의 구조
4장 서울진오기굿의 연행요소 1. 연행자 2. 연행도구 3. 연행방식
5장 서울진오기굿의 제차별 연행과 의미 1. 이승과의 분리分離 2. 중간계中間界로의 편입編入 3. 천도遷度와 환생還生 4. 존재存在의 전환轉換과 관계關係의 정립定立
6장 결론
부록:서울굿현지조사 자료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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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선 卞志善
주전공인 한국신화와 다른 학문과의 융합融合(convergence) 및 통섭通涉(Consilience)을 지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이과에서 공부했으나 고전문학의 매력에 빠져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구비문학을 전공했고 박사과정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에서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어를 가르쳤다. 휴전선 안의 민통선 마을의 이야기를 조사하였고 이후 고려대학교 민족한국신화에 대해 공부하던 중, 굿판에 다니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를 만들었다. 전국의 마을굿을 대상으로 마을 단위의 신화, 의례 등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무형문화재교육 전문위원으로 일했고 ‘무형유산아카이브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했고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역사부교재를 국립중앙박물관 및 타기관과 공동으로 제작했다.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글쓰기와 말하기를 강의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교양학부에서 고전독서세미나,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서울의 무속과 무속신화에 관해 박사논문을 썼고 최근에는 함경도의 무속과 무속신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논문 「대학박물관을 활용한 글쓰기 수업사례 연구」 「무당내력류 별성거리의 성격과 의의」 「함경도 망묵굿 돈전풀이 연구」 「서울지역마을굿 전자문화지도의 구축과 활용방안」 「서울진오기굿의 ‘신’연구」 등
저서 『입사장』(민속원, 2008, 공저) 『한국무속연구의 한 단면』(민속원, 2005, 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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