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종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가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포은선생의 위상에 비해 종가의 실상은 미미하다. 여말선초의 벌족 가운데 포은종가처럼 부침浮沈이 많은 종가는 없으리라 본다. 포은선생의 순절 이후, 세조 때 손자 보保의 참화, 성종 때 증손 윤정允貞의 참화 등으로 역대 임금의 시혜施惠에도 불구하고 고려말기 포은종가의 성세를 회복할 수 없었다. 포은선생의 절의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귀감으로 칭송되었으며, 손자 보保, 증손 윤정允貞에게서도 실천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포은종가는 더욱 참담한 실정이 되었지만, ‘절의’를 대표하는 가문으로서의 명성은 더욱 공고해졌다. 항일 독립운동가이며 민족교육의 선구자인 정철수는 바로 포은선생의 23대 종손이다. 포은선생은 고려시대 예학을 정비한 인물로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의 조종으로 추숭되었다. 『고려사』에 수록된 「제의祭儀」는 포은선생의 찬술로 알려져 있다. 『사례편람』을 저술한 이재李縡는 포은선생 선양사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사실은 포은선생 제례의 연원과 정통성을 살필 수 있는 전거이다.
|
|
|
간행사 일러두기
제1부 동방성리학의 조종 포은 정몽주
1. 포은선생의 삶과 자취 2. 포은선생의 학문과 사상 3. 포은선생의 시세계
제2부 포은종가의 계승
1. 포은종가의 계승과 세거지 2. 포은가문의 절의와 계승
제3부 포은종가의 제례
1. 포은종가 제례의 연원 2. 포은종가의 묘제 3. 포은종가의 사당제 4. 포은종가 제례의 특징
제4부 자료편
포은영당 관련 문헌자료 연보고이 영당사제문 연신주사
포은종택 관련 문헌자료 연보속 포은재기∥목은 이색 포은종택기∥홍순석 포은종택상량문∥허권수
포은선생제향서원사우일람 참고문헌
|
홍순석 洪順錫, Hong soon-seuk
지은이는 용인 토박이다. 어려서는 서당을 다니며 한문을 수학하였다. 그것이 성균관대에서 한문학을 전공하게 된 인연이 되었다. 강남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출판부장, 인문과학연구소장,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포은학회 부회장, 용인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있다. 특히 지역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용인·포천·이천·안성 등 경기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에 30여 년을 보냈다. 본래 한국한문학 전공자인데 향토사가, 전통문화 연구가로 더 알려져 있다. 연구 성과물이 지역과 연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성현 문학 연구』, 『양사언 문학 연구』, 『박은 시문학 연구』, 『김세필의 생애와 시』, 『한국 고전문학의 이해』, 『우리전통문화의 만남』, 『이천의 옛 노래』, 『향토사연구의 이론과 실제』, 『용인학』 등 60여 권의 책을 냈다. 번역서로 『읍취헌 문집』, 『봉래 시집』, 『부휴자 담론』, 『허백당집』, 『용재총화』를 펴냈다. 짬이 나면 글쓰는 일도 즐긴다. 『탄 자와 걷는 자』는 잡글을 모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