騎兵, 그 뜨거운 심장을 만난다. 기병과 그들이 달리는 말위에서 펼치는 마상무예는 필자의 오랜 연구 주제였다. 그 시작은 『무예도보통지』라는 옛 병서를 통해서였다. 조선 정조시대에 완성된 스물네 가지의 무예를 무예24기 혹은 24반무예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보병들이 익히는 열여덟 가지와 말을 타고 기병들이 익혔던 여섯 가지의 무예가 들어가 있다. 대학시절 한눈에 봐도 두터운 옛 병서의 복사본을 이리저리 펼치다가 힘차게 말을 달리며 다양한 무기를 휘두르는 기병의 모습에 홀딱 반했다. 도서관에서 빌린 번역본까지 이리저리 살폈지만, 도무지 그 움직임을 실감할 수 없었다. 땅 위에서 두발을 딛고 펼치는 무예든, 달리는 말 위에서 펼치는 마상무예든 실제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그 생동감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수년간 보병들이 익히는 무예를 수련했지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다. 무예의 이름은 스물네 가지인데, 정작 수련은 보병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라는 동물을 만나고 말을 부리는 기술인 승마나 기마를 배우는 것은 시간과 비용문제라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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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장 서론
2장 朝鮮前期 騎兵 戰術 변화의 추이와 동아시아 1. 북방北方 야인野人과의 관계와 기병전술 1) 여진女眞과의 전투 형태 분석 2) 병서편찬兵書編纂 추이推移 분석
2. 대명對明관계에 따른 전마戰馬 확보와 왜구倭寇 1) 명明의 징마徵馬 요구 배경과 국제관계 2) 대왜구對倭寇 방어전술과 기병
3장 朝鮮前期 騎兵 戰術 변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 1. 제주 마정馬政 안정화와 전마戰馬 확보 1) 제주濟州의 지정학적 위치와 마정馬政 2) 세종대世宗代 야인정벌 이후 제주濟州 마정馬政
2. 기병騎兵 전술戰術 강화와 무과武科의 격구擊毬 1) 격구擊毬의 무과武科 도입배경과 군사훈련 정착 2) 격구擊毬의 수련법 및 그 실제 3) 격구擊毬를 통해 본 조선전기의 전술사적戰術史的 특성
4장 결론
부록|무예도보통지 격구보 영인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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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국 崔炯國
중앙대학교 대학원 역사학과에서 한국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기대학교에서 Post-doc 연구원을 거쳐 문화사·전쟁사·무예사를 연구해 왔다. 현재 중앙대 강사와 한국전통무예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수원시립 무예24기 시범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친절한 조선사』(2007), 『조선무사』(2009), 『조선후기 기병전술과 마상무예』(2013) 등의 저서와 「TV 역사물의 고증 한계와 그 대안」(2014), 「정조대 화성 방어체제에 따른 장용영의 군사조련과 무예훈련」(2013), 「정조의 문무겸전론과 병서간행」(2012)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홈페이지 | http://muye24ki.com (한국전통무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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