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삶을 산다는 것은 세상 안에서 세상과 관계를 가지고, 사람과 또 자연 등 모든 것과 관계를 가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삶을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해서 무엇을 알아야 할까? 그저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정말 친하게 지내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우리네들. 그런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며 인류가 자연을 정복했다는 생각도 한다. 과연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나아가 우리를 품고 있는 자연과 이 세상을 우리는 알까?
어떤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이 그저 그 사람에 대해서 더 많은 사실事實을 알게 되는 것만은 아니다. 더 많은 사실들을 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여러 가지 다른 차원과 한층 깊이 있는 정보를 알아야만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잘 알 수 있게 된다. 삶의 목적과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가 삶에서 어떤 것을 이루고자 하는지, 삶에서 안일함을 원하는지, 아니면 자극을 추구하는지, 삶의 의미를 찾는지 등등에 대한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비로소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의 의미를 알게 된다. 그것으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잘 알려면 더욱 깊이 파고들어야만 한다. 그래야 진짜 세상과 삶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아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그 이해를 위해 옛날이야기를 빌려왔다. 우리들의 본질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기 때문이다. 본질을 가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본질은 잘 변화하지도 않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 중 일부는 무의식중에 자동적으로 행해진다. 대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리의 조상들이 과거 자신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하기 위해, 또 후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남기기 위해 자신들의 신화를 남겼다. 그렇게 남겨진 삶의 흔적을 통해 우리는 시대는 다르지만 우리와 같은 공간에 살았던 그들의 모습에서 같은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우리를 닮은 모습에서 ‘사람은 다 그렇구나’ 위로도 받으며 자신에게 너그러워 질 수도 있다. 그리고 삶의 기술을 배우기도 한다.
|
|
|
머리말
시앗요 올라 탕개 좋소 삼정승 부인들 말뚝귀신 부엉새
돈타령 부자가 되고 싶은 젊은이 며느리 선택 구시방골못 이야기
있을 때 잘해 진정한 친구를 가려준 아버지 배신한 친구를 용서한 이현룡 양자 아들의 효행 김효자와 호랑이 증산마을의 장사 싸우다 망한 두 스님
복이 많은 여자 두 아내와 선달벼슬을 얻은 이씨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소금장수와 학자 이와 벼룩 설화 통바위 벼락바위 효자 만들기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고 어린 아이의 재치 토끼와 호랑이 골탕 먹은 소금장수 물오리 팔아먹은 정평구
무수당無愁堂 설화
주 작가노트
|
이화순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졸업 KSIT 시스템 공학부(현 ETRI) 연구원 IT 벤처기업 창업, 15년 간 경영 현) Visionary로서, 자유인으로서 자신을 지키고 가꾸며 ‘앎’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저서 『과거에서 날아온 메시지』, 2013, 민속원 『실패예찬』, 2011, 이담북스 『세계 속의 리얼 코리아』, 2010, 이담북스(백석기, 김억과의 공저,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www.visionar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