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신으로 모시는 민속사상은 일본만이 가지는 문화는 아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베트남에도 그러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을 자국의 신으로 모시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한국의 경우 임란 이후 전국적으로 퍼져간 대표적인 외국의 신은 중국의 관운장이었다. 이것은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해주었다는 중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사대의 표현 일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어디까지 예외일 뿐이며,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다. 따라서 근현대에 접어들어 외국인으로서 신이 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모셔진다면 자국인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한 예는 중국과 대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도 전쟁터에 나가서 전사하였거나, 무공을 세워 전쟁의 영웅이 된 사람에게는 마을의 묘에 모셔지는 사례는 많다. 예수, 석가, 공자와 같이 인류의 스승과 같은 자를 제외하고, 극히 일반적인 외국인을 신으로 모신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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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01 아리타 도산신사의 신이 된 이참평 1. 머리말 2. 도일 동기 3. 이참평의 출신지 4. 일본에 있어서 이참평의 활약상 5. 도산신사의 신이 된 이참평 6. 마무리 02 부산신사의 신이 된 고려 할머니 1. 머리말 2. 왜군에 잡혀 일본으로 간 조선소녀 ‘갓난이’ 3. 죽어서 신이 된 조선여인 갓난이 4. 갓난이 후손들의 과거와 현재상 5. 마무리 03 도조신사의 신이 된 조선인 후예 이마무라 죠엔 1. 머리말 2. 그의 조부 거관은 임란포로이다 3. 미가와치 도자기의 기초를 만든 산노죠 4. 도조신사의 신이 된 이마무라 죠엔 5. 도조신사와 이마무라가의 후예들 6. 마무리 04 당인신사의 신이 된 이종환 1. 당인신사의 조선인 2. 표류민으로서 사가에 정착한 조선인 3. 왜군과 함께 조국을 침략한 조선인 4. 사가번의 어용상인이 된 조선인 5. 당인신사의 신이 된 조선인 05 구마모토의 신이 된 김환 1. 머리말 2. 구마모토에 정착한 임란포로 3. 기요마사의 죽음에 할복 순사한 조선인 4. 기요마사의 배신陪神이 된 조선인 김환 5. 마무리
06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의 단군 1. 머리말 2. 옥산신사의 제신이 단군이라는 언설 3. 고려신에서 단군으로 4. 단군에서 일본의 신으로 5. 마무리 07 일본신이 되기를 거부한 논개 1. 머리말 2. 보수원의 건립동기 3. 격분하는 한국인 4. 역사학에서 본 논개와 로쿠스케 5. 민속학에서 본 논개와 로쿠스케 6. 마무리 08 코즈시마의 신이 된 오다 쥬리아 1. 머리말 2. 조선에 있어서 오다 쥬리아 3. 일본에 있어서 오다 쥬리아 4. 그녀를 신으로 모신 일본인 5. 마무리 09 조선의 원령과 돌을 신으로 모신 사당 1. 머리말 2. 다쿠의 고라이콘겐 3. 우시마도의 초센바대명신 4. 마스다의 사토리 이와 5. 마무리 10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모셔진 귀무덤의 영혼 1. 머리말 2. 귀무덤의 발생과 공양자 3. 귀무덤에 묻힌 영혼들 4. 귀무덤은 왜 만들었을까? 5. 귀무덤은 어떻게 이용되었을까? 6. 귀무덤은 교토에만 있을까? 7. 외국인들은 귀무덤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8. 마무리
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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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환 魯成煥
울산대 일본어 일본학과 교수. 일본 오사카대학 문학박사 1955년 대구출생. 계명대, 한국외대, 일본오사카대학에서 수학. 미국 메릴랜드대학 방문교수, 중국 절강공상대학 객원 교수,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연구원 역임, 주된 연구분야는 신화와 민속을 통한 한일비교문화론이다.
저서 『일본속의 한국』(울산대 출판부, 1994년) 『한일왕권신화』(울산대 출판부, 1995년) 『술과 밥』(울산대 출판부, 1996년) 『젓가락사이로 본 일본문화』(교보문고, 1997년) 『일본신화의 연구』(보고사, 2002년) 『동아시아의 사후결혼』(울산대 출판부, 2007년) 『고사기』(민속원, 2009년) 『일본의 민속생활』(민속원, 2009년) 『오동도 토끼설화의 세계성』(민속원, 2010년) 『한일신화의 비교연구』(민속원, 2010년) 『일본신화와 고대한국』(민속원, 2010년) 『일본신화에 나타난 신라인의 전승』(민속원, 2014년) 등
역서 『한일고대불교관계사』(학문사, 1985년) 『일본의 고사기(상)』(예전사, 1987년) 『선조의 이야기』(광일문화사, 1981년) 『일본의 고사기(중)』(예전사, 1990년) 『조선의 귀신』(민음사, 1990년) 『고대한국와 일본불교』(울산대 출판부, 1996년) 『佛敎の祈り』<일본출판>(法藏館, 1997年) 『일본의 고사기(하)』(예전사, 1999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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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한글+한자문화』2014년 12월호(제185호), 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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