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지쥰의 『조선의 무격』은 일제 식민지 당국의 조사 자료로서, 자료 수집을 위한 일련의‘ 풍속’ 조사와 관련한 정책적인 방향에서 수립되고 추진된 것이다.
이를 통해 무라야마는 조선의 무속신앙이 오래전부터 조선 문화의 근간을 형성해 왔으며 지금도 조선인의 정신생활을 지배하고 있다고 하여, 조선 문화와 조선인의 정신문화 이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조사 대상인 것으로 인식하였다. 결과적으로 그는 조선의 무격에 대해 조선의 고유한 문화와 예능을 유지해온 자로 높이 평가하는 반면, 한편으로 위생·경제·사상에서의 부정적인 영향을 민중에 부각한 자로 혹평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조선총독부의 참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경찰을 동원한 조사라는 배경과 방법에서 태생적인 한계와 문제를 갖고 있는 조사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에 담겨 있는 조선 전역의 무속에 대한 현황 자료는 그 나름의 가치를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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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에 즈음하여
해제 / 범례 / 서 / 서언
1. 무격의 분포 1. 무격의 수 2. 신분, 성, 연령 3. 분포상황
2. 무격의 호칭 1. 무칭巫稱의 종류 2. 무칭의 분포 3. 기록상의 무칭 4. 무칭(무당)에 대하여
3. 성무成巫 동기와 과정 1. 성무 동기 2. 영감무의 성무 과정 3. 세습무의 성무 과정 4. 생업무의 성무 과정 5. 기타의 성무 과정 6. 성무 기관
4. 무행신사巫行神事 1. 신사의 종류 2. 옛날의 신사 3. 현행의 신사
5. 제사의례巫禱儀禮 1. 무의巫儀의 관념 2. 무의의 절차 3. 각지 현행의 무의
6. 무격의 수요 1. 무격의 수요와 신뢰 2. 현재의 신무信巫 상황 3. 단골제
7. 무격의 영향 1. 무격의 공과功過 2. 무격의 폐해 3. 조선 전역의 무폐巫弊
8. 무구와 무경 1. 무구巫具 2. 무경巫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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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조선의 무격 사진(2) 무격이 사용하는 기도 경문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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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무라야마 지쥰 村山智順 무라야마 지쥰(1891∼1968)은 일본 니카타(新瀉)현 카리와(刈羽)군에서 태어나, 일찍이 日蓮宗의 妙光寺에 들어가, 이곳의 주지 무라야마 지젠(村山智全) 밑에서 성장하였다. 1916년 동경제국대학 문학부 철학과에 입학하여 사회학을 전공하고, 1919년 7월 졸업하 였는데 졸업 논문은 「일본 국민성의 발달」이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28세 되던 해에 한국으로 건너와 1941년 3월까지 조선총독부에서 촉탁으로 근무하면서, 조선에서 활동하 였다. 『조선의 무격』외 10여 권의 조사보고서가 있다(무라야마의 경력에 대해서는 이 책 의 해제 참조).
옮긴이
최길성 崔吉城 1940년 경기도 양주 출생. 경복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 및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국문 학). 일본 세이죠대학 민속학 전공 박사과정 수료. 츠쿠바대학 문학박사(1985년). 경남대학교 일어과 전임강사 및 계명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역임. 일본 중부대학 및 히로 시마대학 교수 역임. 현재 일본 히로시마대학 명예교수, 일본 동아대학 교수 주요 저서로는 『한국 무속의 연구』(아세아문화사), 『일제시대 한어촌의 문화변용』(아세 아문화사), 『영상이 말하는 식민지조선』(민속원), 『한국인의 조상숭배와 효』(민속원), 『일본 민속학자가 본 1930년대 서해도서 민속』(민속원), 『韓國民俗への 招待』(風響社)
박호원 朴昊遠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솟대신앙의 연구」(1987)로 석사를, 「한 국 공동체신앙의 역사적 연구」(1997)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근 무하면서 한국 장승·솟대신앙의 현지조사, 전국 어촌생활사 조사 및 근대 이후 생활사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조사에 종사하였다. 주요 논저로는 『한국 마을신앙의 탄생』, 『서낭당』, 「고려 무속신앙의 전개와 그 내용」, 「장승의 기원과 신앙 형성」 등과 번역서로 『제국일본과 인류학자』(민속원)가 있다. 현재는 일제 식민지시대 생활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 시기의 식민 권력과 대중이 문화의 도입과 소비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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