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와의 인연은 예기치 않게 시작되었다. 강화문화원의 의뢰로 가정신앙을 조사하게 되면서 강화도 전역을 누비게 된 것이다. 그동안 강화도를 100여 차례 이상 다녔고 웬만한 강화의 마을은 모두 가보았다. 강화도의 부속 도서인 교동도,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 서검도, 비법도, 석모도 등도 여러 차례 다녔으니 어쩌면 강화사람보다도 강화 전역을 더 많이 다녔다고도 볼 수 있다. 첫해 가정신앙에 대한 조사 연구를 이어 종교세시, 부조민속, 강화 무속 등에 대한 조사를 연차적으로 수행하면서 강화야 말로 우리 민속의 보고임을 알게 되었다. 마을 신앙이 여럿 전승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정신앙은 강화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육지와는 사뭇 다르게 민속이 지금도 활발하게 남아있었다. 2014년 지금도 그러하다. 특히 강화도의 부속도서인 교동도는 그야말로 민속의 보물섬이었다. 마을 곳곳에 가정신앙의 신체가 남아있어 길을 가다가도 쉽게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무속 현상이 존재하고 있었다. 곧 교동대교가 개통된다고 하니 이러한 민속의 보물섬이 또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교동도의 민속은 그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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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I. 교동도 무속의 실상 1. 머리말 2. 교동도 무속의 양상 3. 교동 무속의 특질 II. 교동 진오기굿의 담당자 III. 교동 진오기굿의 재차 1. 벌부정 2. 부정굿 3. 칠성굿 4. 장군거리 5. 별상거리 6. 신장거리 7. 대감거리 8. 창부거리 9. 명도거리 10. 사재거리 11. 가시문넘기 12. 넋청 13. 다리가르기 14. 마당거리 IV. 교동 진오기굿의 무복과 무구, 상차림 V. 교동 진오기굿의 장단 1. 내림장단 2. 솟을장단 3. 교동 막장단 4. 교동 긴만세받이장단 5. 자진만세받이장단 6. 덤불이장단 7. 제배장단 8. 염불장단 9. 신장물림장단 10. 다른 지역과 동일한 장단들 VI. 교동 진오기굿의 연행구조 VII. 교동 진오기굿 무가 1. 벌부정 2. 부정굿 3. 칠성굿 4. 장군거리 5. 별상거리 6. 신장거리 7. 대감거리 8. 창부거리 9. 사재거리 10. 가시문넘기 11. 넋청 12. 다리가르기 13. 마당거리
부록 김포 문수굿당 연행 교동 진오기굿 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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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한 洪泰漢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남강 김태곤 선생님 지도로 한국 무속을 공부하고 「서사무가 바리공주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중앙대학교에서 한국무속과 민속음악을 가르친다. 서울특별시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으로 다양한 민속현장을 누볐고, 한국무속학회와 한국민속학회, 공연문화학회, 한국구비문학회, 비교민속학회, 남도민속학회, 실천민속학회 등에서 임원 및 회원으로 학술 발표를 여러 건 수행했다. 그동안 「불교 수륙재의 지역적 양상」, 「굿판에 전승되는 이야기의 의미」, 「강화 가정신앙의 특징」 등 150여 편의 논문을 썼고, 『서사무가 연구』, 『서울굿의 다층성과 다양성』, 『수륙재의 민속적 의미』, 『강화의 가정신앙』, 『인물전설의 현실인식』, 『서울 마을굿』 등 공저 포함하여 100여 권의 책을 냈다. 주로 서울굿의 현장을 누비다가 최근에는 가정신앙, 불교의례, 마을신앙 등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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