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은 산림에서 처음으로 모듬살이를 시작하고 국가 규모의 공동체를 수립했으며 산림을 신성한 숲으로 받들어 섬겼다.
따라서 단군처럼 숲의 이름을 따와서 건국시조 이름으로 일컫거나 또는 계림처럼 숲의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삼았다. 왕검조선의 건국시조를 단군이라 하거나, 신라의 초기 국호를 계림이라 했던 것이 구체적인 보기이다. 산림이 민족 형성과 국가 수립의 지리적 공간이며, 산림에 깃들어 있는 신이나 산림에서 출현한 인간은 모두 신이한 건국 영웅들이었다. 그러므로 산림은 건국 영웅이 출현하여 나라를 일으키는 신성한 공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환웅의 최초 건국입지인 신단수의 본디 뜻은 ‘신 밝은 숲’이 다. 해를 상징하는 환웅천왕이 하늘에서 내려와 깃들어 있으니 신 밝은 숲일 수밖에 없다. 하늘에서 천왕인 해가 인간세상으로 내려올 때는 높은 산에 가장 먼저 닿게 된다. 높은 산꼭대기 가운데에도 큰 나무 끝에 해가 가장 먼저 비친다. 결국 하느님이자 천왕인 환웅이 지상에 가장 먼저 도달한 공간이 어디인가 하는 것은 햇빛이 처음 닿는 곳이다. 그 구체적인 공간이 태백산 신단수이다. 더 넓은 공간이 도읍지‘ 아사달’ 곧 아침에 해를 가장 먼저 받는 양지쪽이다. 그 아사달을 나라이름으로 삼은 것이 ‘조선’ 곧 해 뜨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의 첫 터전은 양지바른 산림 곧 신성한 숲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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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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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해 | 안동대학교 / 책임연구원 김진순 | 코리아루트 조정현 | 안동대학교 김형근 | 경기대학교 박선미 | 안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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