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 장씨의 역사는 진안공 장기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장기건의 26세손인 장석보의 네 아들은 신뢰와 협동으로 가산을 일구었고, 또 8손자들과 더불어 의장제도를 창안하여 문중 구성원들에게 부富를 가질 수 있게 하였다. 그 결과 서도 장씨 가문에는 2집의 만석꾼과 기타 천석꾼은 물론 4·5백 석의 부농들이 많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들이 부를 이루게 된 데는 신뢰와 협동이나 의장제도 외에도 소위 명당으로 알려진 맹호출림혈에 조상의 묘를 써서 발복하였다는 전설도 있었다. 22세 붕한鵬翰의 묘자리가 소위 맹호출림혈猛虎出林穴로 대代를 이어 발복한다는 것이다. 묘자리의 발복인지, 조상의 음덕인지, 아니면 장씨 구성원 각자의 노력의 결과이든지 간에 그 후 서도의 장씨들은 남부럽지 않는 재산을 쌓고, 벼슬길에도 오르게 되었다. 28세손인 태수의 문집인 『일유재집』에 의하면 ‘오늘날 그 자손이 번성함과 문과文科와 음직蔭職이 계속되어서 사마시司馬試에 급제하고 군수된 자가 수 십 여명에 이른다.’는 말이 바로 그 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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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서도라는 곳
먼 길을 떠난 사람들 1. 가계 2. 입향조入鄕祖 장기건張紀乾
서도사람들 1. 인과 덕의 길 2. 믿음직한 네 아들 3. 자랑하고픈 며느리들 4.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로다
부자가 되는 길 1. 근검과 저축 2. 신뢰와 협동 3. 의장제도 4. 명당明堂과 호환虎患
선비의 길 1. 선비와 소학 2. 멀고 먼 벼슬길
나눔의 길-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1. 봉제사奉祭祀와 자식의 나눔 2. 재산의 나눔 3. 접빈객接賓客
자정의 길 1. 남강정사南崗精舍이야기 2. 자정치명自靖致命의 길
정명正名의 길 1. 항일 독립운동의 길 2. 전통의 딸깍발이 선비 지사知事 3. 동반자의 길
몰락의 길 1. 기우는 종가 2. 떠난 자와 남은 자 3. 종가의 기증과 복원 마무리 하면서
착한 사람들이 살던 곳 서도西道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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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엽 金明燁
1943년 전남 광주 출생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석사) 현)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연구원
저서 :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서도西島에서 길道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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