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시루떡을 돌리는 집이 줄어들더니 이제는 아예 없다. 집에서 시월고사를 지낸 적도 한참 되었다. 새 차를 구입하고 차고사를 지낸 적도 십년이 넘었다. 급속한 경제구조의 변화와 종교가 그같은 민간신앙적 요소를 덮어버렸다. 신앙이기 전에 삶의 한 자락이었던 것을 기억에서조차 사라지게 하였다. 일부 지역에서 마을신앙의 의례를 전승하고 있지만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옛날부터 해온 일이니까 한다.”는 사명감이 마을주민을 이끌어내지만 주관자의 노고가 없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제 민간신앙의 전통의례는 원형을 잃고 노인회가 주관하는 ‘마을행사’로 치러진다. 『용인의 민간신앙』은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서 30년간 채록하고 정리해 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자긍심을 갖는다. 이미 사라진 신체神體의 사진자료는 더욱 값지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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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제1부 용인지역의 가정신앙 1. 용인지역의 가신家神 2. 용인지역 가정신앙의 실태
제2부 용인지역의 마을신앙 1. 당제堂祭 2. 산신제山神祭 3. 성황제城隍祭 4. 장승제[長栍祭] 5. 정제井祭 6. 기우제祈雨祭 7. 지석제支石祭 8. 미륵고사彌勒告祀
제3부 용인지역의 무속신앙 1. 용인지역의 무속인巫俗人 2. 용인지역의 굿
부록 부록 1. 용인지역 민간신앙의 특징 부록 2. 용인지역 민간신앙 현황 부록 3. 용인지역 민간신앙 자료일람 부록 4. 용인지역 민간신앙 제보자 일람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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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석은 용인토박이로, 단국대 국문과, 동 대학원을졸업하고, 성대 한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편찬원, 단국대·성균관대 강사를 거쳐 현재 강남대학교 인문대학교수, 인문대학장으로 있다. 주요저서로 『박은의 생애와 시』, 『김억한시역선』, 『성현문학연구』, 『양사언문학연구』, 『한국고전문학의 이해』, 『한국인명자호사전』(공편), 『이천의 옛노래』, 『용인학』 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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