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재미와 흥미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존재의 이유는 분명 있다. 인류문화유산을 수집하고 이를 보존해야 한다는 당연한 역사적 사명이 있다. 그러나 박물관은 또 다른 하나의 미션mission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나왔다. 그것이 바로 박물관에게 요구하고 있는 교육적 기능이다.
요즘은 일반인들의 박물관에 대한 요구가 달라졌다. 학교가 탐구도 탐구이지만 지식을 전달받아 익히어 상급학교에 진학할 준비를 하는 공식적인 교육기관이라고 한다면, 박물관은 이와 같은 틀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 즉 박물관은 비공식적 교육기관으로 자리 매김이 된다.
필자가 다루고자 하는 책 핸즈 온 전시Hands-on Exhibitions의 저자 콜튼Tim Caulton은 “교육과 즐거움은 상호 배제적인 것이 아니다. …(중략:인용자 주) 핸즈 온 전시와 과학 센터는 역사적으로 믿을 수 있고 과학적으로 바로 흥분되고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전시를 제공할 수 있다. …(중략:인용자 주) 사람들은 실제로 배울 수 있고 동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鳇쪽)고 주장한다. 필자는 그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필자가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이제 우리 박물관 전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시는 전시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시를 통해 획득된 전시유물에 관한 많은 정보와 함께 전시기법, 전시 연계 문화상품 개발, 전시 관련 책자 발간, 전시 연계 교육 등 전시와 관련된 영역은 다기多岐에 걸쳐있다. 그러한 다기적인 전시기획을 위해서는 전시기획자뿐만 아니라 문화상품 개발자, 박물관 교육 담당자, 편집자, 평가자 등으로 ‘전시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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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제1장 핸즈 온 박물관의 역사와 현황
제2장 박물관의 교육적 맥락
제3장 전시 개발
제4장 재정
제5장 마케팅
제6장 운영관리
제7장 인적 관리
제8장 교육프로그램 및 특별 이벤트 운영
제9장 핸즈 온 전시의 미래
부록 일본 박물관의 법인화와 그 문제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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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崔錫榮, CHOE Seok-yeong, csy116@korea.kr
충남 청양 출생으로 공주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981년)와 공주사범대학 역사교육과년)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석사 수료 후 일본 중부대학 대학원(석사, 1995년)을 거쳐 일본 히로시마대학 대학원(사회과학연구과)에서 학술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1999년~2006년),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연구 조교수( 2009년 3월~2010년 5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장( 2010년 6월~2012년 6월)을 거쳐 국립극장 교육전시부 전시팀장(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제의 동화이데올로기의 창출』, 『일제 하 무속론과 식민지권력』, 『문화관광과 박물관』, 『한국박물관역사 100년 : 진단과 대안』, 『일제의 조선연구와 식민지적 지식 생산』( 2012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이 있고 역서에는 『전통의 날조와 창조』, 『인류학자와 일본의 식민지통치』( 2008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인류학의 과거·현재·미래』, 『일본근대 국립박물관 탄생의 드라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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