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판의 역동성은 세 가지 양상으로 존재한다. 하나는 구연할 때마다 구비문학 텍스트가 독특하게 존재하는 것으로서, 텍스트의 가변성이다. 구연된 설화 각편은 유형 차원의 동질성을 넘어서 유일무이한 자료 구실을 한다. 둘은 이야기꾼과 듣는이가 양방향 소통을 한다는 것이다. 듣는이의 참견이나 개입에 따라 이야기 텍스트가 요동친다. 따라서 청중도 중요한 연구대상일 수밖에 없다. 셋은 이야기꾼과 듣는이의 역할이 자유롭게 바뀐다는 것이다. 이야기 하는가 하면 듣기도 하고, 듣는가 하면 하기도 하는 역할 변동의 진폭이 크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화자와 청자의 관계를 대립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변증법적 통합관계로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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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역동적 소통의 현장 이야기판
이야기판의 형성과 이야기 연행의 특징 ∥ 김구한
이야기판의 정서와 상호성 ∥ 서해숙
이야기판에서의 기억과 라뽀Rapport ∥ 정규식
이야기판 변화 양상의 통계적 고찰 ∥ 박은영
조사자가 이야기판에 미치는 영향 ∥ 유형동
마을 지배담론의 재생산과 이야기판 ∥ 권은영
‘유식한’ 화자의 범주와 구연 양상 ∥ 김기옥
구비전승 조사 현장에서 나타나는 각종 ‘담론 구현의 판’ 변화와 그 문제점에 관하여 ∥ 허정주
경험담과 현대사회의 이야기판 ∥ 한미옥
경기동부지역 이야기판의 특징 ∥ 노영근
제주도 굿밧과 소리왓의 구조적 연구 ∥ 김헌선
제주무가 조사현장의 현장성 ∥ 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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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한 울산대학교 서해숙 전남대학교 정규식 동아대학교 박은영 강릉원주대학교 유형동 중앙대학교 권은영 전북대학교 김기옥 충남대학교 허정주 전북대학교 한미옥 전남대학교 노영근 국민대학교 김헌선 경기대학교 강정식 제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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