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묵혀두었던 무가를 다시 책으로 엮어 간행한다. 이번에 그 첫걸음으로 간행하는 것은 2004년에 보았던 강화도 외포리고창굿 무가집이다. 그해에 3일 동안 외포리에 가서 행복한 마음으로 굿을 보았다. 더욱이 굿 공부를 함께 하던 여러 동학들이 곁에 있었고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이 옆에 계셨으니, 지금 생각해보아도 정말 행복한 굿판이었다. 외포리고창굿은 그 이후에도 몇 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2004년도의 굿판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은 더더욱 새롭다. 이제 촬영한 지 십여 년이 되어가는 영상을 일일이 돌려가며 무가를 채록해보니, 그때의 정황이 하나하나 기억난다. 외포리고창굿을 보면서 나누었던 동학들과의 여러 정담도 머리를 스친다. 그때 다짐했던 굿 공부를 나는 잘하고 있을까, 내가 지금 가는 굿 공부의 길이 제대로 된 방향일까 등등을 떠올려보는데 영 자신이 없다. 가치에 비해 그 실상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외포리고창굿 무가의 전모를 제출하는 것으로 그 답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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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강화 외포리 고창굿 개요 1. 조사경위 2. 강화 외포리 고창굿 개관 3. 외포리 고창굿의 연구 방향
외포리 고창굿 무가 자료 1. 수살맞이 2. 돌돌이 3. 선부정(거리부정) 4. 앉은 부정 5. 가망청배 6. 진적 7. 산신도당거리 8. 칠성제석거리 9. 장군거리(작두거리) 10. 뱃기 축원 11. 대감거리 12. 성주거리 13. 뱃기 축원 2차 14. 대신거리 15. 창부거리 16. 동자․소당애기거리 17. 선주굿(기내림) 18. 몸주 놀리기 19. 군웅거리 20. 막둥이굿 21. 뒷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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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한 洪泰漢
충북 단양 출생,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서사무가 바리공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 대학에서 한국무속론, 구비문학론, 민속음악론 등을 강의했고 현재는 중앙대학교에서 강의한다. 그러면서 여러 학회에서 임원 및 회원으로 동학들을 만나고 굿 공부를 한다. 『서울 진오기굿』, 『서울굿의 다층성과 다양성』, 『강화의 가정신앙』,『인물전설의 현실인식』, 『한국의 무가』1~6 등 80여 권의저서를 간행했고, 「서울굿 장단의 무속적 의미」, 「불교 수륙재의 구조」등 140여 편의 논문을 썼다. 무당굿을 주로 공부했는데 최근에는 불교의례, 무속음악, 가정신앙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며 현장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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