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樺太・瑞穂村の悲劇(사할린, 미즈호 마을의 비극)』(일본 동아대학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추천도서)은 1945년 소련 사할린 미즈호 마을에서 1945년 8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에 걸쳐 한인 아이들을 포함하여 남녀 27명이 일본인에 의해 학살된 사건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기초로 러시아 작가 카포넨코가 쓰고, 러시아 연구의 제일인자인 문화인류학자 이노우에 코우이치(井上紘一)씨와 재일 동포 서만수(徐滿洙씨가 공동으로 옮긴 것이다.
평화스러운 마을에 위기감이 돌고 한인이 소련군의 스파이라는 소문에 광란된 군국주의 일본인 젋은이들이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 소련군에 의해 판결받아 처형된 사건이다. 지금 새삼스레 이를 세상에 알리는 것은 잔학상을 밝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군국주의 아래의 일본 제국의 국민(?)으로서 단결을 다진 사람들의 민족이란 감정문제, 평화스러운 일상생활에서 생긴 감정 등이 혼란기에 광란을 일으킬 수 있는 폭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출판을 주선한 최길성은 이미 민속원에서 『사할린: 유형과 기민의 땅』을 낸 바 있다. 본서는 그것을 더욱 보완하고 확충한 것으로 아울러 일독을 권한다. 본서는 민속원과 일본의 花乱社가 공동 기획으로 출판한 것으로 앞으로 공동 출판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최길성(일본 동아대학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
『사할린: 유형과 기민의 땅』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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