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지방에서 설행된 연향은 궁중과 비교되는 지방의 공연문화적 특징 그리고 정재와 음악의 변화양상 등 다양한 측면을 제시한다. 지방 관아의 공식적 연향은 양로연과 같이 정례적으로 행해지거나, 신임관료 도임 환영연처럼 특별한 목적에서 부정기적으로 설행되기도 하였다. 또한 사가에서는 효행을 나타내는 경수연과 문인들의 계회가 자주 행해졌다. 지방 관아와 사가에서 행해진 연향은 악가무를 기본으로 하면서 때때로 연희까지 두루 포괄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 예연의 성격은 조선 후기 가곡과 시조를 주요 연주곡목으로 삼았던 풍류방의 음악문화와 승경지에서의 유락적 향유 방식과는 구별되며, 엄격한 절차에 의해서 행해진 왕실의 공식적인 연향에 비해서는 매우 약한 경향을 보인다. 선비들의 풍류방 문화와도 다르면서 왕실의 예연과 구별되는 지방의 연향은 공연 내용, 설행 방식, 정재 반주음악의 형태, 연행공간, 연행자, 향유자 등에서 일정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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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궁중정재와 그 반주음악
제1장 조선 말~일제강점기 궁중정재의 전승과 재현 제2장 조선 후기 정재 반주음악 제3장 처용무 반주음악의 특징 제4장 선유락의 형성과정과 연행방식 제5장 정읍의 창작시기와 전승과정
제2부 지방의 연향과 공연문화
제1장 조선 후기 지방의 연향 제2장 16~17세기 향중 양로연의 공연양상 제3장 『연원일록』에 나타난 19세기 말 서도기생의 가창곡목과 가창방식 제4장 박종의 「신라십무」에 나타난 18세기 중엽 경주교방의 정재 제5장 ≪탐라순력도≫의 정재공연과 주악장면
제3부 문헌과 악보에 보이는 한국음악의 편린
제1장 음악학적 측면에서 본 『이재난고』의 사료적 가치 제2장 『가조별람』 소재 수파형 곡선보에 나타난 18세기 가곡창 선율 제3장 『가사유취』의 생황보 제4장 『유예지』에 나타난 19세기 초 음악의 향유양상 제5장 『유예지』 농엽의 선율 형성
참고문헌 논문출처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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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선 Lim Mi Sun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박사 취득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
저서로『한국음악이론』(공저), 『정조대 예술과 과학』(공저), 『이리향제줄풍류』(공저), 『전북의 음악, 그 신명과 멋』, 『조선조 궁중의례와 음악의 사적 전개』등이 있으며,
논문으로「전정헌가의 문헌적 연구」, 「조선말~일제강점기 궁중정재의 전승과 재현」, 「대한제국기 궁중음악」, 「『가조별람』소재 수파형 곡선보에 나타난 18세기 가곡창 선율」, 「향제풍류의 생성공 간과음악」, 「전북민요에서나타나는경기, 동부민요적음악현상」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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