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리풍속대계》는 1929년부터 32년까지, 3년에 걸쳐 新光社에서 간행한 종합 인문지리서이다. 일본 본토뿐 아니라 北海島 및 樺太, 臺灣과 朝鮮 등 새로 일본의 영토로 편입된 지역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식민지 조선을 다룬 내용이 16권과 17권 두 권으로 구성하여, 각각〈조선(상)〉과〈조선(하)〉로 1930년에 발간되었다. 《일본지리풍속대계》의 조선편은 크게 보아 통치를 위한 자료 수집 차원보다는 식민 통치가 어느 정도 진척된 이후 조선의 지리와 풍속으로 대변되는 자연지리적 환경과 인문지리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일본의 독자와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병합 후의 통치 성과를 제시하고자 한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 동안 조선 전역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지리지라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조선의 자원과 산업, 자연 등에 대한 장래의 개발 의도까지 제시하고 있어 식민 통치의 항구성을 의도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일본지리풍속대계》에 조선편과 같이 두 권으로 구성된 편제는 이외에도 ‘中央及北陸’, ‘近畿地方’, ‘九州地方’ 등이 있다. 여기서 위의 지역들은 본래 일본 본토에 해당하는 곳이지만, 조선은 당시 일본의 식민지로 병합되어 새로 일본의 지리에 포함된 곳이었다. 이 책의 발간 당시 일제의 식민지는 조선 외에도 북해도 및 사할린, 대만이 편입되어 있었는데, 조선편만 두 권으로 구성한 것은 그만큼 일제가 식민지 조선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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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집필자로 상권에서는 京都帝國大學 敎授 小川琢治 등 24명, 그리고 하권에서는 京都帝國大學 理學士 春本篤夫 등 13명이 참여하였다. 그러나 關野貞․小田內通敏․善生永助 등 3인은 상․하권에 모두 집필자로 참여하였으므로 실제 이 책의 집필자는 모두 34명이다. 상권의 집필자는 주로 박사나 고위 관직자 등인데 반해 하권은 교사나 기사 등 실무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집필자는 관련 부문의 전문가이거나 실무 종사자로 되어 있어, 그만큼 책의 서술에 전문성과 학술성을 확보하고 자료의 신뢰성을 부여하고 있다. 게다가 대학교수 외에 총독부의 현직 또는 전임 관료들의 집필 참여가 높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당시 조선총독부의 정책 방향이나 통치 방침을 엿볼 수 있다. 하권은 道誌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집필자는 관련된 道의 전반적인 내용 기술이 가능한 자들로 선정하여, 학자의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오랜 현지 경험을 반영하고자 관련 지역에 오래 머물며 조사 경력이 있는 자들로 되어 있다.(이상 해제내용 참고)
해제자 박호원(朴昊遠)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솟대신앙의 연구〉( 1987 )로 석사를, 〈한국 공동체신앙의 역사적 연구〉( 1997 )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한국 장승․솟대신앙의 현지조사, 전국 어촌생활사 조사 및 근대 이후 생활사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조사에 종사하였다. 주요 논저로는《서낭당》,〈고려 무속신앙의 전개와 그 내용〉,〈장승의 기원과 신앙 형성〉등이 있다. 현재는 일제 식민지시대 생활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 시기의 식민 권력과 대중이 문화의 도입과 소비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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