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사업단의 핵심 연구주제, 즉 <유라시아의 정체성과 문명공존>과 관련해 문제의식을 공유한 역사, 종교, 민속 연구자들의 3년차 성과물이다. 특히 연구자들은 다민족․다인종 국가인 소련의 해체 이후 유라시아 공간에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정신적 대 전환을 겪고 있는 다양한 민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삶의 전략들을 확인하고, 그들의 생활양식과 정체성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 또는 과거의 연속성이 지닌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 작업에 참가한 연구자들은 어떤 것이 변했으며, 그리고 어떤 것이 유지되고 있는지 그 해명의 단초를 일상생활을 포함한 생활양식에서 찾고자 하였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이 과거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지점들, 나아가 새로운 정체성의 형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주로 생활양식에 강조점이 놓여있으며, 2부는 유라시아의 정신적, 문화적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슬람종교의 영향력에 방점이 찍혀 있다. 마지막으로 3부는 민속을 새로운 의미에서 조명하는 논문들로 짜여있다. 연구자들의 시선은 16세기에 모스크바 공국을 정점으로 중앙집권적 국가로 나아가던 시기에서부터 소비에트체제의 형성기까지, 더 나아가 최근의 우크라이나 오렌지혁명에 이르기까지 매우 장기의 시간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이러한 탐색의 공간적 배경은 돈강과 드네프르 강 사이의 우크라이나 변경에서부터 카프카스로, 러시아에서부터 중앙아시아까지 광범위한 지역이라 할 수 있는데, 이처럼 연구자들의 시야는 유라시아의 공간 저 너머에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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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설
제1부 유라시아의 일상생활과 권력과의 갈등
1장 ‘콰자크’에서 ‘카자크’로, 혹은 ‘루스’에서 ‘우크라이나’로 ∥ 구자정
2장 1920년대 소비에트러시아의 소비생활과 광고 ∥ 기계형
3장 러시아 주류정책의 변화, 1914~1932:금주령에서 보드카 독점으로 ∥ 박상철
제2부 유라시아의 문화적 정체성과 분열적 이슬람
4장 중앙아시아 수피즘 연구를 위한 시론試論 ∥ 현승수
5장 중앙아시아 ‘이슬람 부흥’의 양상과 전망 ∥ 오원교
6장 포스트소비에트 시기의 러시아 이슬람 정체성 ∥ 정세진
7장 카프카스 종교의 역사적 특성과 기원 ∥ 세르게이 아르쭈노프
제3부 유라시아의 문화적 정체성과 민속의 현재성
8장 농담민속으로 본 소비에트 러시아의 정치체제와 권력 ∥ 김상현
9장 러시아의 전통 축제와 러시아인의 민족적 특성 ∥ 황영삼
10장 오렌지혁명의 민속 ∥ 올렉산드라 브리찌나, 인나 골로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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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나다 순)
구자정 |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기계형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HK연구조교수 김상현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HK교수 박상철 |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오원교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HK교수 정세진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HK교수 현승수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HK연구조교수 황영삼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세르게이 아르쭈노프 | 러시아학술원 문화인류학연구소 카프카스학 학장 올렉산드라 브리찌나 | 우크라이나학술원 릴스키 예술, 민속, 민족학 연구소 선임연구원 인나 골로바하 | 우크라이나학술원 릴스키 예술, 민속, 민족학 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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