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필자인 이윤선이 그간 민속 관련 학술지에 게재하였던 원고 중에서 남도의 민속음악과 관련된 것을 추려 모은 것이다. 이 책이 도서문화연구원 도서해양학술총서 시리즈로 내게 된 것은 이 글들이 서남해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남해 도서지방의 민속음악이 굽이굽이 영산강의 물길을 타고 올라가 내륙의 민속음악과 만나서 남도음악을 형성했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입장이다. ‘서남해에서 영산강까지’라는 부제를 달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글들은 문화지리적 맥락에서 따지자면 서남해 다도해에서부터 ‘남도’로 호명되는 전라도 전반을 아우르는데, 대부분의 주제는 진도 등 서남해 도서지역을 다루고 있다. 주제별로 보면 소리에서부터 몸짓, 의례, 나아가 그것을 연행하고 전승했던 연행자들과 그 연행이 가능했던 ‘판’에 대해서 다룬 글들이다. 먼저 1장에서는 민속음악 연행방식의 총체성과 세계관을 다룬 글을 세편 모았다. 2장에서는 민속음악이 가지는 스토리텔링 나아가 그 기능인 인터렉션에 대해 고찰한 글들을 모았다. 3장에서는 타령과 춤에 대해 살펴보고 의례음악에서 음악이 어떻게 활용되어야 할 것인지를 살펴본 글을 모았다. 4장에서는 남도민속음악이 전승되고 기능해 온 데 주된 역할을 해 온 음악 담당자층을 분석하였다.
|
머리말
1부 민속음악 연행방식의 총체성과 세계관 연령층별 민요 부르기의 일생의례적 성격 1. 서론 2. 개체요를 분류·선택하는 접근 방식 3. 일생의례의 성격과 민요의 적층순환성 4. 민요의 교육과 활용을 위한 생태민요학 5. 결론
진도지역 상례를 통해서 본 의례와 놀이의 연행 미학 1. 총체극으로서의 진도상례 2. 죽음확인하기 혹은 죽음 알리기 3. 갈등 만들기와 죽음 달래기 4. 망자 보내기 혹은 갈등 해소하기 5. 상례놀이, 재생코드의 연행 의미
연행방식을 통해서 본 남도소리의 난장성 1. 서론 2. 남도소리와 판, 그리고 축제 3. 남도소리의 연행방식과 태도-끼워넣기와 겨루기 4. ‘판’으로서의 남도소리의 성격-난장성과 시나위성 5. 결론
2부 민속음악의 스토리텔링과 인터랙션 해물유희요의 스토리텔링과 섬사람들의 세계관 1. 해물유희요의 노래하기와 말하기 2. 해물유희요의 전승과 특성 3. 캐릭터의 스토리텔링과 굿판의 서사 4. 서남해 섬지역 굿판과 해물유희요의 세계관
닻배노래를 통해 본 어로요의 리듬 분화와 인터랙션 1. 서론 2. 닻배노래의 연행환경과 각편소리 3. 닻배노래의 리듬 분화와 인터랙션 4. 결론
민요의 혼자 부르기와 여럿이 부르기에 대하여 1. 혼자/여럿이 부르기에 주목하는 이유 2. 진도지역 유희요의 갈래 인식 3. 혼자 부르기와 여럿이 부르기의 말하기와 놀이하기 기능 4. 개체요와 단위요의 끼워 넣기와 겨루기 5. 남는 문제와 과제들
3부 타령과 춤, 그리고 의례 무안민속음악의 전통과 재창조 1. 들어가며 2. 무안반도의 장소적 특징과 문화접변 3. 무안민속음악 명인들의 음악전개와 부침浮沈 4. 무안민속음악의 재창조 전통과 지역성 5. 나가며
<진도북춤>의 유파별 특성을 통해서 본 놀이와 춤의 상관성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연구결과 및 논의 4. 결론 및 제언
남해신사 해신제 복원과 의례음악 연출 시론 1. 들어가며 2. 남해신사의 역사와 전통 3. 남해신사의 의례와 풍물구성의 전제 4. 의례음악 연출 방향 5. 마무리하며
4부 남도민속음악, 연행자와 연행판 서남해지역 민속음악의 무속기반과 재창조 전통 1. 들어가며 2. 서남해의 지리·문화적 범주 3. 서남해 민속음악 관련 무속 연행자와 신청神廳 4. 신청神廳 사람들의 활동과 산조음악의 전개 5. 서남해 판소리 광대와 창극 재창조 작업 6. 마무리하며
서남해지역 민속음악의 전개 양상과 연행자 1. 당제와 풍물연희의 전개 2. 민요와 민속놀이의 전개 3. 민속음악의 재창조 전통
소포만의 간척기 민속음악 변화연구 1. 서론 2. 소포만의 역사와 지리적 배경 3. 소포만의 간척과 새마을 운동 4. 무형문화재지정과 민속음악의 변화 5. 민속음악 변화의 시·공간적 맥락 6.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
이윤선李允先
도서문화연구원 HK교수, 호는 삼오參烏,문학박사, 전라남도 문화재 전문위원 도서해양에 관한 예능, 음악, 의례, 축제 등 민속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산업 및 한·중·일, 베트남 등 동아시아에 대한 통섭적 연구로 확장해가고 있다. 그간 쓴 단독 저서로 『도서해양민속과 문화콘텐츠』(민속원, 2007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민속문화기반의 문화콘텐츠 기획론』(민속원, 2006), 『도서해양문화&지역문화산업』(민속원, 2012), 『남도민속음악의 세계-서남해에서 영산강까지』(민속원, 2012) 외 공저 및 논문이 다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