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무의 『조선민간극』은 김재철과 한효의 연극사는 물론 김일출의 『조선민속탈놀이』(평양: 과학원 출판사, 1958), 고정옥의 『조선구전문학연구』(평양: 과학원출판사, 1962) 등에서 제시된 학설을 수용하는 동시에 연극의 기원, 개념, 갈래, 발전 동인 등에 대한 확고한 견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서술을 시도하였다. 이 책은 비록 입문서의 집필 형식을 취하였지만 끝까지 저자의 존재감을 잃지 않는 통찰과 직관의 연극사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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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건국대학교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
지음 권택무 │ 권택무는 1963년에 집필한 논문으로「창작 방향과 고대 사실주의 문제」, 『우리나라 문학에서 사실주의의 발생, 발전 논쟁(토론집)』, 북한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실 편, 김시업 해제(서울: 사계절,1989)]을 쓰고 3년 뒤『조선민간극』( 1966년 )을 발표하였는데 이후 20년간은 저술 활동 내역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1987년 권택무와 림호권이 함께「황백호전」, 「황월선전」, 「운영전」을 윤색하고 주해한 저서『황백호전』(권택무·림호권 윤색·주해, 평양: 문예출판사, 1987)을 시작으로「토끼전」, 「장끼전」, 「금방울전」,「두껍전」을 윤색 주해한 저서『토끼전』(권택무·최옥희 윤색·주해, 평양: 문예출판사, 1992) 등 고전소설선집을 출간하였다(※자세한 내용은 해제 참조).
해제 사진실 │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교수
건국대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은“식민지와 분단의 역사가 남긴 상처가 오히려 체제 대립과 반목을 확대 재생산”하는“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소통·치유·통합의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소통의 부재”는 오늘날 분단구조를 확대재생산하는 근본적인 요인 중에 하나이다. 소통의 부재는 남/북간의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이질성과 체제 대립을 낳았으며 분단구조를 통한 남/북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치유의 부재”는 식민지와 6·25의 정신적 외상, 트라우마Trauma를 통해서 이런 이질성과 정서적 대립 그리고 상호 반목과 대립을 양산하는 무의식적 토양을 제공했다. 이런 점에서 통일인문학은“분단극복의 실천적 역사·미래 생성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소통과 치유”를 통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통일은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남/북의 동포들뿐만 아니라 식민지 시절 유랑의 세월을 살 수밖에 없었던 해외 동포들과 디아스포라Diaspora들 모두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 상생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는 세계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민족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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