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례ㆍ거향잡의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예절지침서
저자
학봉 김성일 편저, 김미영 역
판형|쪽
신국변형 양장 | 184쪽
발행일
2011년 8월 30일
ISBN
978-89-285-0165-6
가격
13,000원
『동자례童子禮』
는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 1538~1593)이 명나라에서 가지고 온 책으로, 「동자례」와「거향잡의(居鄕雜儀)」가 함께 실려 있다. 「동자례」와「거향잡의」는 명나라의『향교예집(鄕校禮輯)』이라는 책에 실린 글로서, 『동자례』의 저자는 미상이고『거향잡의』는 구경산(丘瓊山)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교예집』은 명나라 초기 절강성에서 간행된 책으로, 도의영(屠義英)이 교열을 하고 조분(趙奮)과 황의(黃議) 등이 편집한 예서이다. 「동자례」를 비롯하여「관례」, 「혼례」, 「상례」, 「제례」, 「향사례(鄕射禮)」, 「사상견례(士相見禮)」, 「학자례(學子禮)」, 「거가잡의」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전11권 6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자례」는『예기』의「곡례」, 「내칙」, 「소의(少儀)」, 「제자직(弟子職)」등과 주자의『동몽수지(童蒙須知)』및 여타 학자들의 글 중에서 기본이 되는 것만을 간추려 편집한 책이다. 「거향잡의」는 주자의『가례』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이다.
‘관계적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실천 지침서’
예(禮)를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는 쉽지 않으나 가장 근접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관계적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실천 지침’ 이라는 표현이 있다. 즉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연장자와 연소자 등과 같은 관계에서 기대되는 행위양식을 준수함으로써 공동체의 질서를 바로 세워나가는 것이 예의 궁극적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탄생의 순간에서 죽음에 이를 때까지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태어나면서는 부모와 형제자매 및 친족들과 같은 혈연관계에 놓이게 되고, 이후에는 친구·선후배·스승과 제자·직장동료 등과 같은 사회적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그리고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규범화되어 있는 행동양식이 바로 예(禮)인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예(禮)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행하는 것으로만 이해하기 쉬운데, 예(禮)의 본질적 속성은 쌍방형에 있다. 즉, 자녀는 부모에게, 부모는 자녀에게, 그리고 제자는 스승에게, 스승은 제자에게 등과 같이 상호간에 마땅히 지켜야할 기본적인 예(禮)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장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일상적 예(禮)를 제시해두었다는 데에 있다. 동자례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예절·부모와 스승을 섬기는 예절·서당에서 행해야 할 예절을 설명하고 있으며 거향잡의는 배행지등·상견지례·인사방문 범절 등 14가지 예(禮)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내면서
동자례서童子禮序
1.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예절
盥櫛관즐               
세수하고 머리 빗는 범절
整服정복               
옷 입는 범절
叉手차수               
양손을 마주 잡는 범절
肅揖숙읍               
상체를 구부리는 인사 범절
拜起배기               
절하는 범절
跪궤                     
꿇어앉는 범절
立입                     
서 있는 범절
坐좌                     
앉는 범절
行走행주               
걷는 범절
言語언어               
말하는 범절
視聽시청               
보고 듣는 범절
飮食음식               
마시고 먹는 범절
2. 부모와 스승을 섬기는 예절
灑掃쇄소               
청소하는 범절
應對응대               
부름에 응하고 물음에 답하는 범절
進退진퇴               
나아가고 물러나는 범절
溫凊온청               
부모를 따뜻하고 서늘하게 모시는 범절
定省정성               
잠자리를 챙기고 문안인사를 드리는 범절
出入출입               
외출할 때의 범절
饋饌궤찬               
음식을 드리는 범절
侍坐시좌               
어른을 모시는 범절
隨行수행               
어른을 모시고 외출하는 범절
邂逅해후               
길에서 윗사람을 만났을 때의 범절
執役집역               
시중드는 범절
3. 서당에서 행해야 할 예절
受業수업               
가르침을 받는 범절
朔望삭망               
초하루와 보름에 행하는 범절
晨昏신혼               
새벽과 저녁에 행하는 범절
居處거처               
몸가짐과 행동 범절
接見접견               
손님을 대하는 범절
讀書독서               
책 읽는 범절
寫字사자               
글씨를 쓰는 범절
輩行之等배행지등   
윗어른과 아랫사람의 구분
相見之禮상견지례   
윗사람을 찾아뵙는 범절
往還之數왕환지수   
인사방문 범절
名帖之式명첩지식   
명함 범절
進退之節진퇴지절   
방문 범절
迎送之禮영송지례   
마중과 배웅 범절
拜揖之禮배읍지례   
절하고 읍하는 범절
道塗之禮도도지례   
길에서의 범절
請召之禮청소지례   
초대 범절
齒位之順치위지순   
나이와 직위에 따른 서열
獻酢之禮헌초지례   
술을 권하는 범절
勞錢之禮노전지례   
영접과 전송 범절
慶吊之禮경적지례   
축하와 조문 범절
獻遺之禮헌유지례   
재물(선물)을 드리는 예절
후기跋文
冊 解題                 
동자례童子禮, 어린이들의 예절학습서
人物 解題              
학봉 김성일은 누구인가?
엮어 지음
김성일(金誠一, 1538~1593)
본관은 의성(義城)이고, 호는 학봉(鶴峰)이다. 안동 임하면 천전리에서 아버지 청계(靑溪) 김진(金璡, 500~1580)과 어머니 여흥민씨 사이에서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1568년 문과에 급제했으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도관찰사 등에 임명되면서 진주성을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사후 1605년 선무원종공신에 녹선(錄選)되었다. 1676년에는 이조판서 및 홍문관 대제학에 증직되었으며, 1679년 문충(文忠)이라는 시호(諡號)가 내려졌다.
옮김
김미영(金美榮, Kim Mi-young)
일본 도요대학 대학원 사회학박사 학위 취득
일본 류큐대학 객원연구원 역임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주요 저서로는
『일본의 집과 마을의 민속학』, 민속원, 2002.
『가족과 친족의 민속학』, 민속원, 2008.
『유교의례의 전통과 상징』, 민속원, 2010.
『조선 여성의 일생』(공저), 글항아리, 2010.
『삶과 생명의 공간, 집의 문화』(공저), 경인문화사, 2010.
『민속학과 민족문화의 정체성』(공저), 민속원, 20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