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속예술축제는 경연대회로 출발할 때부터 의의와 한계를 동시에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상반된 평가가 공존해 왔다. 긍정적인 관점에서의 평가로, ①사라져 가는 민족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보존·전승함으로써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 ②전국의 대표적인 민속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 ③지역민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고양시켰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부정적인 관점의 평가로는, ①전승 민속의 본래 모습을 왜곡·변형하여 가짜민속(Fakelore)을 양산했다는 점, ②수상을 위한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의미의 축제가 되지 못했다는 점, ③일반 민중이 축제의 진정한 주체로 나서지 못하고 소외되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렇듯 양면적인 평가가 있지만, 50회에 이르기까지 전국민속예술축제가 쌓아 온 성과와 연륜은 매우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극단적으로 ‘무용론’을 제기하는 관점도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무용론’이라기보다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는 식의 ‘조건부적 무용론’이 대부분이다. 이 글에서는 민속예술축제가 지나온 발자취를 가능한 한 실증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검토를 바탕으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해 보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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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제50회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 편집위원 김기형(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김헌선(경기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김혜정(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감 수 권오성(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이보형(전 문화재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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