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꽃꽂이 역사
저자
고하수
판형|쪽
국배판 양장 | 376쪽
발행일
2011년 7월 10일
ISBN
978-89-285-0133-5
가격
65,000원
한국 꽃꽂이 역사 정립 작업은
식물을 통해 표현되어 온 우리 선인들의
精神史 연구를 일깨워준 과정이기도 하였다
역사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 선인들은 꽃을 꽂으면서 그 시대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시켜 왔다는 점이 점점 확실히 인식되었다. 이러한 해석을 하는 시점에서는 작품의 소재가 살아있는 식물이든 만들어진 꽃이든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계절에 따라서 또는 사회적인 사정으로 만들어진 꽃을 사용할 수도 있고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造花에 환상적인 정서를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꽃꽂이에서는 이미 어떠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꽃을 감상하는 것이 主가 아니라 그러한 자료들을 영감과 美的인 創意로서 선택하여 形成한 造型作品이 감상의 대상이 되고 중심이 된다.
【서평】고하수, 『한국 꽃꽂이 역사』, 민속원
이형구(전 선문대학교 대학원장.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동양고고학연구소 소장)
한국 꽃꽂이 계의 원로인 고하수 여사의 역저 『한국꽃꽂이의 역사』,『전통을 이은 한국꽃꽂이』,『하수꽃꽂이 1958~2011』3부작이 민속원에서 나왔다. 86세의 연령에 이토록 큰 저작물을 내놓은 저자에게 어느 누구도 경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의 원로 꽃꽂이 작가로 한국꽃꽂이 예술의 대단한 성취임을 두말 할 필요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일찍이 일본의 꽃꽂이를 접하고 점차 중국의 꽃꽂이를 대하면서 우리나라의 전통 꽃꽂이에 대해 정립할 것에 뜻을 세우고 매진해 왔다고 한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다. 저자는 1658년 “하수꽃꽂이회”를 창립한 이래 50여년의 세월을 이 영역에 몸담아 오면서, 오직 전통을 이어 온 한국꽃꽂이의 뿌리가 무엇이며 그 원류가 어떻게 흘러 왔는가를 찾아서 그 고유의 특징을 체계화하는데 헌신하여 왔다고 하는 사실을 이 3부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꽃꽂이 역사』는 우리나라 꽃꽂이 역사를 집대성한 거작이다. 이번이 여섯 번째로 증보판이 나왔다고 하는 사실은 저자의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꽃을 가꾼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백제에서는 진사왕 때Ɣ세기 후반), 신라에서는 문무왕 때Ɨ세기 중엽) 궁궐의 연못이나 정원에 꽃을 심었다는 기록이 우리나라 옛 사서에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꽃을 병이나 화반에 장식하는 꽃꽂이의 역사를 확인 할 수 있는 이른 시기의 자료로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림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평안남도 용강에 있는 쌍영총 벽화이다. 꽃꽂이 그림은 무덤의 후실 북벽에서 화병에 꽃을 꽂은 꽃꽂이 그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벽화는 5~6세기의 그림이다. 그리고 신라시대애에 건축물의 장식인 숫막새 기와에서 꽃꽂이 조각을 찾아냈다. 고려시대에는 수덕사 대웅전 벽화나 고려 불화에서 꽃꽂이 그림을 볼 수 있고, 조선시대에는 조선 회화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책가도(서가도)에서 꽃꽂이 그림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한국의 꽃꽂이 역사를 연구하면서 중국, 일본의 꽃꽂이문화를 비교 연구한바 삼국은 선과 공간의 예술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각각의 생활문화의 특징을 갖추고 있음을 찾아냈다.
저자는 한국의 꽃꽂이 문화에 관한 전통성(傳統性)과 정통성(正統性)을 독자적으로 재발견 정립하여, 우리나라 현대 꽃꽂이예술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발전시켜왔다. 우리나라의 역사 그림 속에 나오는 꽃꽂이 작품 등을 현대기법으로 분석하여 전통적 일치성을 밝혀냈다. 그 뿐 아니라 이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학회를 설립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그러면서 우리 역사 속의 꽃꽂이 문화를 그 배경과 전통을 바탕으로 한 이론적 근거를 확립하면서 현대화 작업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저자는 우리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원, 방, 각의 형체를 수용하고 전통이 바탕이 되면서 창작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여기에서 한국인의 핵심사상인 “원(圓)”사상과 갈등 없이 어우러지는 천지인 합일사상을 나타내는 삼태극(三太極)의 도형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꽃꽂이문화의 특징을 정립한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한국꽃꽂이 역사』이다.
1장. 한국 전통꽃꽂이의 개념과 사상적 배경
1. 한국 전통꽃꽂이의 의미와 자생성
2. 사상적 배경
3. 한국 전통꽃꽂이의 주요 특징
2장. 한국 전통꽃꽂이의 시대별 주요 변천 과정
1. 기원과 발생
2.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3. 고려시대
4. 조선시대
3장. 한국 전통꽃꽂이의 기능
1. 궁중의 꽃꽂이
2. 민간 생활 속의 꽃꽂이
3. 종교 의식 속의 꽃꽂이
4장. 한국 전통꽃꽂이의 재료
1. 소재
2. 기구
5장. 한국 전통꽃꽂이의 표현기법과 구성
1. 표현기법
2. 표현구성
참고문헌 / 찾아보기 / 한국사 년표
만재(晩齋)고하수(高霞水)
生年月日: 1927年 6月 19日
韓國華藝디자인學會 名譽會長
(社)韓國傳統꽃꽂이硏究會 名譽會長
霞水華藝聯合會 名譽會長
(官)霞水華藝學院 學院長(學點銀行制指定學院)
<주요 출판물>
1969. 新 꽃꽂이-集賢閣
1972. 하수출판사 등록. 하수회 지도자 연맹 24人集(하수출판사)
1974. 한국 꽃꽂이 歷史(초판, 하수출판사). 하수회 교과서(하수출판사)
1976. 꽃꽂이 全書(하수출판사)
1977. 한국 꽃예술 作家協會展(서문출판사)
1981. 花材辭典(하수출판사)
1982. 한국 꽃꽂이 주체운동의 자료집(하수출판사)
1984. 꽃꽂이 사계절(하수꽃꽂이회 엮음, 동성문화사)
한국 꽃꽂이 歷史(개정증보판, 하수출판사)
1986. 하수회 작품집Ⅰ·Ⅱ(하수출판사)
1987~93. 한국 꽃꽂이 역사 자료연구Ⅰ·Ⅱ·Ⅲ·Ⅳ·Ⅴ·Ⅵ(하수출판사)
1991. 한국정신문화 연구원 발간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꽃꽂이란 기재(記載)
1993. 한국의 꽃예술사(세 번째 개정증보판, 하수출판사)
1994. 한국의 꽃예술사(네 번째 개정증보판, 하수출판사)하수회 꽃예술전 모음집하수출판사)
1995. 국정교과서 「생활원예」 중 ‘꽃꽂이’편 집필(교육부, 대한교과서 주식회사)
1997. 한국의 미, 그 원류를 찾아서-태극의 人間化, 生活化를 중심으로(하수출판사)
1999. 한국의 美, 그 원류를 찾아서(再版, 하수출판사)
한국의 꽃예술사 (다섯 번째 개정증보판, 하수출판사)
2000. 하수회 작품집(하수출판사)
2002.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화예(하수출판사)
2005. 국제원예학회발행 “국제원예뉴스레터”에 한국전통화예에 대한 원고 집필
2006. 한국전통화예의 사상과 역사(영문, 국문) 出刊(고하수․이정민 공저, 하수출판사)
2011. 한국 꽃꽂이 역사(여섯 번째 개정증보판, 민속원)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 꽃꽂이』(개정증보판)
한국의 미, 그 원류를 찾아서(개정증보판)
한국 꽃꽂이 역사 = 고하수 지음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한국 꽃꽂이 역사 = 고하수 지음. 1974년 초판 출간 이래 수정을 거듭한 6차 개정판이다. 저자[84]는 한국화예디자인학회와 한국전통꽃꽂이연구회장을 역임하는 등 이 분야 개척과 연구에 50여 년을 투신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꽃꽂이는 일본의 문화라는 편견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실물 작품이 남아있지 않아 문헌과 조각, 회화, 시 등의 자료를 찾아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꽃꽂이에도 우리 선인의 사상과 철학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고 강조한다.
민속원. 371쪽. 6만5천원.
‘한국 꽃꽂이 역사’
[책을 읽읍시다]
만재 고하수 선생이 1974년 출간했던 ‘한국 꽃꽂이 역사’의 미비점을 보완, 완성한 종결판이 나왔다.
50여 년간 지속해 온 한국 꽃꽂이 역사를 집대성한 연구의 결과물인 ‘한국 꽃꽂이 역사’에는 토착문화의 자연 신앙에서부터 기원을 찾아 5000년 한국 역사에 스며든 한국 꽃꽂이의 다양한 모습과 기능이 한 눈에 정리돼있다. 시대별ㆍ기능별 꽃꽂이를 보여주는 전통회화 등 원색 도판도 600여 점이나 실려 있다.
저자는 전통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보존에서 더 나아가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현대의 삶에 이어질 수 있는 한국의 ‘멋’을 제시했다. 한국 전통 꽃꽂이의 개념과 사상적 배경, 시대별 주요 변천 과정, 궁중ㆍ민간 생활에서 부터 종교 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꽃꽂이의 기능, 재료, 표현기법과 구성 등을 꼼꼼하게 다뤘다.
만재 고하수 선생은 1960년대 초반부터 50여 년 간 한국 전통 꽃꽂이를 연구해 온 꽃꽂이계 원로다. 그는 꽃꽂이가 일본의 문화라는 편견을 극복해 나가며 우리 전통 꽃꽂이의 깊이 있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 왔다.(고하수/민속원/6만5000원)
/true@fnnews.com 김아름기자
기사출처 : 파이낸셜 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1301m_View&corp=fnnews&arcid=111012155436&cDateYear=2011&cDateMonth=10&cDateDay=12
꽃꽂이에 天·地·人의 조화가…
게재 일자 : 2011년 10월 21일(金)
조선시대 김홍도, 장승업의 그림을 비롯해 책거리 그림에도 꽃을 꽂은 화병이 등장한다. 고려시대 사찰의 벽화, 불단 조각이며 전통 도자기에도 꽃그림이 다양하게 남아 있다. 종교적 용도가 아닌 장식용 꽃그림으로는 고구려시대 쌍영총 주실 북벽 벽화가 가장 오래된 자료로 전해진다.
원로 꽃꽂이 연구가가 한국 꽃꽂이의 역사와 변천을 주목한 저서를 펴냈다. 50여년간 한국 전통 꽃꽂이를 연구해온 저자는 각종 문헌, 고미술, 조각품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한국 역사에 깃든 한국 꽃꽂이 역사를 집대성했다. 1974년 펴낸 초판의 개정증보판이다.
저자는 전통 꽃꽂이의 작품 구성에서 천지인(天地人) 삼재가 하나로 융합 조화되는 삼태극의 개념을 짚어낸다. 꽃꽂이에서도 태극의 유연한 곡선 형태가 ‘한국의 멋’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전통 꽃꽂이의 시대별 변천과정, 기능, 재료뿐 아니라 매화 모란 국화 석류화 등을 꽂는 구체적인 표현기법도 다뤄진다.
선비의 문방사우와 화병이 등장하는 책거리 그림, 모란도, 역사화 속의 꽃그림들이 꽃꽂이의 구성과 비율 등의 관점에서 재조명된다. 책에 수록된 600여점의 도판을 통해 고미술 속 다양한 꽃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기사출처 :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10210103263004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