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운남성에 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제의 사례들을 정리하고자 마련된 글이다. 운남 소수민족에게는 제사의식이 성대하게 치러지며, 아직도 그들의 삶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마을제는 아주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며, 이런 제의를 통해 마을이나 가정에서 생기는 뜻밖의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많은 마을 사람들이 직접 제의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제의 및 신령이 그들 개개인의 생활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한편 이런 그들의 제사의식은 아직도 원시적 형태의 고풍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만물에 영(靈)이 있다는 관념을 바탕으로 신앙이 발달되어 있다든가 그들의 신화에 보이는 신들의 행위가 제의에서 그대로 재현되어 보여지는 모습, 그리고 원초적인 수렵문화의 잔존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비교적 원시적인 제의 형태를 잘 간직한 제의 형태로 파악된다. 이 글에서는 운남성의 여러 민족 중 이족(彛族)과 나시족[納西族]의 제의 사례를 조사 보고하고자 한다. 이족은 운남성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분포를 보이는 대표적인 소수민족 중의 하나이며, 특히 산을 기반으로 생활을 해왔기에 산신제 및 불과 관련된 제사가 다양하게 발전된 민족이다. 아울러 나시족은 동파교(東巴敎)라는 그들의 독특한 종교가 발달되어 있고, 그것에 대한 경전인 상형문자로 된 《동파경》이 온전히 전승되고 있기에 원시제의와 관련해서는 특히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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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운남 소수민족의 제의 양상 Ⅰ. 머리말 Ⅱ. 수렵문화의 자취를 찾을 수 있는 이족(彛族)의 산신제 Ⅲ. 불을 시원을 찾아가는 이족(彛族)의 제화절(祭火節) 축제 Ⅳ.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동파교(東巴敎) 자연신 제사의식 Ⅴ. 운남 소수민족 제의의 성격과 특징 Ⅵ. 마무리
제 2부. 운남 소수민족 나시족[納西族]의 창세신화 Ⅰ. 자료의 성격 Ⅱ. 창세신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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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태효 * ․ 경북 상주 출생 ․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경기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문학박사) ․ 경기대, 한성대 등에서 강의 ․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재직중
【주요 논저】 ․ 『신화학입문』ƒ인 공역, 새문사) ․ 『한국의 거인설화』(역락) ․ 『한국구전신화의 세계』(지식산업사) ․ “제주도 무속서사시의 생성과정에 대한 일고찰” 외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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