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遊山은 등산이며 유록遊錄은 기행문이다. “유산하는 자 유록을 써야한다”는 퇴계의 언급은 하나의 등산지침이 되었다. 그래서 신재의 기행문은 이 후 수많은 선비들의 청량산기행문 저술의 전형이 되었다. 이미 발견된 기행문만 100여 편에 이르고 시는 1000여 수에 이르니, 전체 650여 편의 조선시대 산행기로 보면 금강산, 지리산에 이어 최고로 많은 산행기를 남긴 산이 되었다.
이후 청량산은 퇴계退溪의 영향과 함께 영남유교의 메카와 같은 성지로 인식되어, 선비들의 유산과 유산기 작성은 일종의 성지순례와 순례보고서 제출의 의미마저 지니게 되었다. 이로써 신재 당시에 이미 ‘명산’이 되어 있었던 청량산이 조선시대에 들어와 더더욱 ‘명산’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말하자면 청량산은 ‘불가의 명산’이고 한편으로는 ‘유가의 명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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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축간사
서 문
일러두기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주세붕周世鵬
주경유청량산록발周景遊淸凉山錄跋 ｜ 이황李滉
백운암기白雲庵記 ｜ 이황李滉
보현암普賢庵 벽상서전후입산기壁上書前後入山記 ｜ 금난수琴蘭秀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권호문權好文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권우權宇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김득연金得硏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황서黃曙
일동산수기日洞山水記 ｜ 금각琴恪
신당일록新堂日錄 ｜ 조수도趙守道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신지제申之悌
청량산유상록淸凉山遊賞錄 ｜ 배응경裵應褧
유청량산기병서遊淸凉山記幷序 ｜ 김중청金中淸
서청량산유록후書淸凉山遊錄後 ｜ 김택룡金澤龍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김영조金榮祖
유청량산일기遊淸凉山日記 ｜ 류진柳袗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 ｜ 오여벌吳汝橃
청량산유록淸凉山遊錄 ｜ 배유장裵幼章
원문原文
청량산淸凉山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문화文化의 두 국면局面 ｜ 서수용
조선시대 사람들의 청량산 여행 ｜ 정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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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김철기(전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
김흥식(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
￭기획 · 편집
정민호(청량산박물관 학예연구사)
￭교열 · 감수
이갑규(한국국학진흥원 대구강원 주임교수)
￭사진
권영조(향토출신 사진작가)
￭유산경로지도작성
김민영(청량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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